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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순 제3주간 월요일] 오늘의 묵상 (김혜윤 베아트릭스 수녀)
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4-03-03 조회수99 추천수3 반대(0) 신고

 

 

2024년 03월 04일 월요일

[사순 제3주간 월요일오늘의 묵상 (김혜윤 베아트릭스 수녀)

 

예수님께서는 나자렛으로 가시어 회당에 모여 있는 사람들을 가르치십니다.

그 내용이 매우 훌륭하고 권위가 있어 모두 놀라는데오히려 그 경이로움이 예수님을 환영받지 못하게’ 하는 원인이 됩니다.

예수님의 가정 환경과 성장 과정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 고향 사람들은 그분에게서 놀라운 가르침이 나오자 이를 믿지 않기 때문입니다.

역설적이게도알기 때문에 믿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예수님을 믿지 못하는 유다인들의 모습과 대조되는 믿는 이방인들의 모습이 제1독서에 제시됩니다.

존경받던 시리아 사람 나아만은 불치병에 시달렸지만오랜 고통의 시간을 지나 결국 치유의 은총을 받게 됩니다.

처음에는 요르단강에서 일곱 번 씻으라는 말에 황당해하며 화를 내었지만놀랍게도 그의 부하들은 대범하게 권유합니다.

몸을 씻기만 하면 깨끗이 낫는다고 하지 않습니까?”

하느님 말씀에 대한 단순한 믿음과 순명이 불가능한 치유를 가능하게 한 것입니다.

우리의 앎이 과도한 확신으로 왜곡될 때 주변은 심각한 손상을 입게 됩니다.

더구나 그 앎이 비교나 질투열등감을 기반으로 할 때 그 앎은 극단의 폭력을 일으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그 벼랑까지 끌고 가 거기에서 떨어뜨리려고 하였다.”

그러나 믿지 못함은 죽음으로 이어지고 믿음은 구원으로 이어집니다.

요르단 물은 나아만의 몸만 고친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제 저는 알았습니다온 세상에서 이스라엘 밖에는 하느님께서 계시지 않습니다.”

하느님에 대한 믿음과 그분에 대한 진정한 앎(인식)은 그의 의식과 마음까지 낫게 하여 준 것입니다.

 

(김혜윤 베아트릭스 수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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