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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사랑을 미루지 말라 / 따뜻한 하루[352]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24-03-16 조회수98 추천수1 반대(0) 신고

 

 

러시아의 대문호이자 사상가인 '톨스토이'가 여행 중 한 여인숙에 들렀을 때 일입니다.

하룻밤 지내고 다음 날 여인숙을 나오려 할 때 병중에 있던 여인숙집 6살 난 어린 딸이,

그가 든 빨간 가방이 갖고 싶다며 자신의 어머니에게 눈물까지 흘리며 조르고 있었습니다.

이에 톨스토이는 가방에 짐이 있으니까, 돌아오는 길에 꼭 주겠다고 아이에게 약속했습니다.

 

며칠 후 톨스토이는 여인숙을 찾아갔습니다.

하지만 소녀는 이미 죽어 공동묘지에 묻힌 뒤였습니다.

그는 소녀의 무덤을 찾아가 가방을 놓고는 비석을 세워주었습니다.

 

그는 만약 그때 소녀에게 선뜻 가방을 내주었더라면 그 어린 딸은 기쁘고 행복한 마음에,

생명의 끈을 조금 더 붙잡았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면서 자신의 선택을 후회했습니다.

그리고 여자아이의 비석에 '사랑은 미루지 말라'는 글귀를 새겨 넣었다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성전서 가르치시는데 율법학자와 바리사이들이 간음하다 붙잡힌 여자를 끌고 와

율법은 이런 여자는 돌을 던져 죽이라는데, 당신 생각은 어떠십니까?” 하고 묻기 시작했다.

이렇게 그들은 자비의 예수님을 시험하여서 고소할 구실을 만들려고 그렇게 말한 것이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엎드려 손가락으로 땅에 무엇인가 쓰기 시작하셨다(요한 8,2-11).

 

그들이 줄곧 물어 대자 예수님께서 몸을 일으키시어 이르셨다.

너희 가운데 죄 없는 자가 먼저 저 여자에게 돌을 던져라.”

그러자 나이가 많은 자들부터 시작하여 하나씩 떠나갔다.

 

그렇습니다.

복음에서 간음하다 잡힌 여자만큼, 가장 극적으로 목숨을 구한 이는 없을 것 같습니다.

사실 예수님께서는 사랑을 실천하는 일에는 결코 주저하시거나 망설이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가장 아름다운 사랑 실천은 지금 그 순간, 가장 가까운 곳에서 해야 합니다.

톨스토이가 여자아이의 비석에 새긴 '사랑은 미루지 말라'라는 글귀를 새겨봅시다.

 

감사합니다. ^^+

 

 

태그 톨스토이,비석,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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