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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7월 2일 / 카톡 신부
작성자강칠등 쪽지 캡슐 작성일2024-07-02 조회수57 추천수3 반대(0) 신고

#오늘의묵상

 

7월 2일

 

오늘 복음을 읽다가, 참지 못했습니다.

“저는 겁이 납니다.”

“저는 이렇게 믿음이 약합니다.”

라고 고백하고 말았습니다.

 

사제로써 참으로 초라하고 어이없는 모양새지만

그분께는 숨기고 싶지 않았습니다.

아니, 숨기지 못했습니다.

그분만이 제 전부이며

저의 모든 것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저는 지금 제가 겪는 상황들이 두렵습니다.

불쑥 불안해지기도 하고 초조해지기도 합니다.

 

오늘,

저처럼 불안하고 초조한 일을 겪으신

모든 분들을 위해서

기도드립니다.

“보라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분께서는

졸지도 않으시고 잠들지도 않으신다.

주님을 너를 지키시는 분

주님은 너의 그늘 네 오른쪽에 계시다.”(시편 121편)

 

그렇습니다.

우리를 지키시는 그분께서는

졸지도 않으시고 주무시지도 않고

우리 곁에서 우리를 지키고 계십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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