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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엘리사의 매일말씀여행(마르 6,7-13) / 연중 제15주일 / 크리스찬반 주일복음나눔
작성자한택규엘리사 쪽지 캡슐 작성일2024-07-14 조회수15 추천수0 반대(0) 신고
https://youtu.be/vq2NAvZvJ4o?si=MdqttBf6rhFyl2Q7

오늘은 연중 15주일입니다. 성자께서는 사랑의 신비와 인간의 존엄을 밝혀 주십니다. 우리가 오로지 그리스도께만 매여, 성령으로 가득 차, 믿음과 실천으로 형제들에게 그리스도를 전할 수 있는 굳은 믿음을 청하자고 전례는 전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오늘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들에게 더러운 영들에 대한 권한을 주시고, 둘씩 짝지어 파견하시면서 말씀하시지요. 길을 떠날 때에는 옷 한 벌과 신발 한 켤레, 그리고 지팡이만 가지고 떠나라고 말입니다.(마르 6,7-9) 그렇게 하면 하느님께서는 이미 그리스도께 희망을 둔 제자들이 당신의 영광을 찬양하는 사람이 되게 하신다.”(에페 1,12)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우리가 떠나는 길을 밝혀 주시는 예수님, 그런 예수님을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렇게 오직 그분께만 희망을 두고 하느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길은 잘 가고 계신지요? 하느님께서 여러분 각자에게 열어 주신 길 말입니다. 저도 매일매일 기도로 하루를 열며 그날 제가 가야 할 길을 묻곤 하는데요. 그러면 하느님께서는 저를 그리스도께 데려다주시고, 그분의 손을 잡게 해 주시고, 그분을 따라가게 해 주시지요. 그러면 그냥 저는 따라만 갑니다. 모든 것을 맡기고 말입니다. 그게 다입니다.

 

지난 75일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는 '2024년 국민 정신건강 지식 및 태도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자세한 결과는 한번 찾아보시면 될 것 같구요. 조금 어이가 없었는데요. 한마디로 배고프면 밥먹야 한다는 결과를 얻기 위해, 전국 15세 이상 69세 이하 국민 3000을 대상으로 약 3개월간 조사를 진행했다고 합니다. 이런 조사를 하지 않아도 우리 주변에는 관련된 자료들이 차고 넘치는데 말입니다. 일전에도 한번 언급한 적이 있었는데요. 버스나 지하철 같은 대중교통 말입니다. 문제가 보통 수준을 넘었기 때문입니다. 큰일이 일어나도 전혀 이상할 것 같지 않다는 것입니다. 운전하시는 분들의 정신적인 피로도가 일정 수준을 넘어선 것이 분명해 보이기 때문입니다. 승객들이 매우 위험하다는 것이지요. 제대로 앉아있기 조차 불편할 정도이니, 서 있는 사람들, 특히 노약자들은 어떻겠습니까? 운전하시는 분들의 표정을 유심히 보면 좀 무서울 정도입니다. 어떤 분은 살기(殺氣)마저 느껴진다는 것입니다. 보건복지부에서 '2024년 국민 정신건강 지식 및 태도 조사'에 이어, “전 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을 각 지자체 별로 시행하기로 한다고 합니다. 전문 상담사들이 심리상담(바우처 지급)을 해 준다고 하니 대중을 대상으로 일하시는 분들에 대한 소속회사의 조속한 심리상담 치료 조치가 필요해 보입니다. 마음에 투자한다는 것은 모두가 마음에 관심을 갖는다는 점에서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우려스러운 점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마음은 내가 존재하고 내가 머무는 거처(셈 족이나 성경의 표현으로는 내가 내려가는 곳’)이며, 마음은 우리의 이성이나 타인의 이성으로 파악할 수 없는, 우리의 숨겨진 중심이기에 오로지 하느님의 성령만이 마음을 살피고 감지하실 수 있다라고 교회(교리서 2563)에서는 가르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상담을 전문으로 하시는 분들이기는 하더라도, 마음은 하느님만 손 볼 수 있음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이렇듯,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참된 그리스도인의 삶으로 초대하십니다.

그리고, 우리가, 우리의 떠나는 길을 밝혀 주시는 당신을 진정으로 만나도록 이끌어 주십니다.

그렇게, 오직 당신께만 희망을 두고 하느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도록 변화시켜 주십니다.

 

기도로써 주일 복음 나눔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사랑의 하느님..

저희가, 그리스도께서는 하느님 아버지의 신비와 그 사랑의 신비를 알려 주는 그 계시 안에서, 인간을 바로 인간에게 완전히 드러내 보여 주시고, 인간에게 그 지고의 소명을 밝혀 주신다[사목 헌장, 22.]는 것을 기억하게 해 주시고,

그렇게, 인간은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모상”(콜로 1,15)이신[2코린 4,4 참조.] 그리스도 안에서 창조주를 닮은 모습으로 창조되었다(교리서 1701)는 것을 깨닫는, 그런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비나이다..아멘..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024714/ 서울대교구 광장동 성당 한택규 엘리사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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