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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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최원석_수확 때까지 둘 다 함께 자라도록 내버려두어라.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05:46 조회수21 추천수0 반대(0) 신고

저의 가장 큰 가라지는 무엇일까요? 저에게 가라지는 잦은 이직입니다. 오래 못가서 저의 의사와 관계없이 사장님들로 부터 말을 듣습니다. 나가 !!! 이런말을 듣습니다. 그 원인을 찾아보면 공통된 의견으로 사장님의 의견보다는 나의 의견대로 움직인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가!!!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일을 하는 것을 보면 나름 잘 성공적으로 잘 마무리 짓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나에 대한 지나친 자신감이라고 할까요? 좀 나 자신을 내려 놓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복음의 가라지는 내가 원해서 오는 것이 아닙니다. 나를 귀찮게 하는 것은 내가 원하지 않는 데도 불구하고 나에게 옵니다. 그런데 그것을 어찌 대하느냐에 따라서 결과는 확연히 다르게 나타납니다. 성직자 분들 옷을 보면 그 자체가 달리 보이십니다. 특히나 수녀님들은 365일 동안 같은 옷을 입고 매 순간 움직이십니다. 그런데 세상사 모든 것이 그분들에게도 옵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이 있습니다. 저가 좋아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조용하게 성당 안에서 묵상하는 것입니다. 묵상하면 모든 심연의 모든 것이 정리가 됩니다. 그런데 저는 가끔 가는데 갈 때 마다 수녀님을 뵐 수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원하지 않는 가라지를 잘 대처하는 방법은 묵상입니다. 묵상 중에 정리가 되고 또 나를 한 단계 도약의 순간으로 인도하여 주시는 주님에게 감사할 따름입니다. 가라지를 주님에게 내어 맞기는 것이 중요한 신앙인의 자세 같습니다. 내가 맞서서 싸운다 ? 그것의 결과는 영혼의 파멸만이 있습니다. 비겁하게 피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마귀와 같은 입장으로 맞서 싸운다는 것과 같습니다. 가라지를 내가 맞서는 것을 놓아 두고 주님이 오셔서 어찌 대처하시는 지 기다리는 것입니다. 최대한 가라지를 극진히 대해 주고 나는 그 자리에서 주님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그럼 나중에 주님이 오셔서 최후의 심판을 하실 것입니다. 나는 나의 자리를 잘 지키며 항상 주님의 오실 때까지 기다리고 나의 길을 걸어가야 겠습니다. 나의 길은 묵상 중에 주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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