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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4.07.30)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4-07-30 조회수123 추천수5 반대(0) 신고

 

2024년 7월 30일

연중 제17주간 화요일

사람들은 고통의 시간을

모두 기억할까요?

대니엘 카니먼과 그의 동료들은

하나의 실험을 했습니다.

이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얼음이 둥둥 떠 있는 차가운 물 속에

손을 담그고 버티게 했습니다.

이때 A 집단은 1분 동안 얼음물에

손을 담그고 있게 했고,

B 집단은 1분에 30초

더 얼음물에 손을 담그게 했습니다.

그러나 B 집단은 1분 30초 뒤,

30초 동안 따뜻한 물에

손을 담글 수 있게 했습니다.

정리하면, A 집단은 1분 동안 찬물에,

B 집단은 1분 30초 동안 찬물에

그리고 30초를 따뜻한 물에

손을 담근 것입니다.

이 중 어느 집단이 더 고통을

호소했을까요?

얼음물에 1분 30초 담근 B 집단이

더 오랫동안 찬물에 있었으니

괴로웠을 것이라고 예측하지만

실제로는 A 집단이었습니다.

얼마나 오래 괴로웠는가보다

최후의 경험이 중요했습니다.

B 집단은 따뜻한 물 30초가

괴로움을 한껏 낮춰준 것이었습니다.

고통과 시련으로 힘들다는 분을

종종 만납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하나같이

“이제 뭘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입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니 고통과

시련의 무게가 그대로 있는 것입니다.

바로 이때 무엇인가를 해야 했습니다.

고통과 시련으로 기도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

기도해야 했습니다. 고통과 시련 안에서

나올 수 없다며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무엇이라도 해서 좋은 기억을

만들어야 했습니다.

고통과 시련을 어떻게 대하고 계십니까?

이 역시도 지나갈 하나의 과거라는

사실을 잊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예수님께서는 밭의 가라지

비유 말씀을 설명해 주십니다.

좋은 씨를 뿌리는 이는 사람의 아들이고,

밭은 세상이라고 하십니다.

또한 좋은 씨는 하늘 나라의 자녀들이고

가라지들은 악한 자의 자녀들이며,

가라지를 뿌린 원수는 악마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수확 때는 세상 종말이고

일꾼들은 천사들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세상 안에 가라지 같은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들을 만나면 힘이 들고

또 큰 아픔과 상처를 겪게 됩니다.

그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라지 같은 저 사람 때문에

도저히 못 살겠어!’라면서

포기하고 좌절해야 할까요?

가라지에 눌려서 제대로 열매를

맺을 수 없는 상태가 되고 맙니다.

세상 종말 때 가라지를 거두어

불에 태울 것이기 때문에,

포기하고 좌절하는 삶이 아니라

어떻게든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때 비로소

의인이 되어 하느님 나라에서

해처럼 빛날 수 있습니다.

오늘의 명언

행복은 선택에 달려 있다.

우리에겐 여전히, 삶을 좌우할 수 있는

엄청난 힘이 남아 있다.

(존 딜런드)

사진설명:

가라지를 거두어 불에 태우듯이, 

세상 종말에도 그렇게 될 것이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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