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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최원석_저 사람은 목수의 아들이 아닌가? 그런데 저 사람이 어디서 저 모든 것을 얻었지?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4-08-01 조회수10 추천수0 반대(0) 신고

저와 같이 일하는 직원 친가쪽이 대단한 집안입니다. 할아버지가 자식을 두었는데 다들 결혼과 장가가는 것은 관심이 없이 모두 신부 수녀님이 되겠다고 해서 그 할아버지가 몽둥이로 때려가면서 수도회나 혹은 신부 수녀 되는 것을 극구 반대하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극심한 반대에도 두분의 따님이 수녀님이 되시고 그분중에 한분은 로마에 수녀원이 있는데 그쪽에서 총장 수녀님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할아버지 손자중에는 신부님도 배출하셔서 명동에서 보좌 신부님으로 활동하시다가 지금은 제주도로 파견하셔서 소임을 하시는 신부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월급이 얼마이며 어찌 사는 지를 알려 주시더라구요. 교구에서 그리 넉넉한 돈은 아니지만 그런데 나름 한 곳만 집중 할 수 있도록 그분들에게 돈을 주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돈이 문제가 아니라 성덕을 위해서 자신과 싸우시는 것이 신부님과 수녀님들의 삶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현실이 녹녹치 않고 주변이 모두 어두움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마음은 항상 측은 지심으로 살아야 하고 그리고 나의 몸은 돌보지 않고 사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저의 이 말씀이 성직자들을 안다고 말할 수 있나요? 결단코 아닙니다.  

 

예전에 인천에 돌아가신 신부님을 뵈러 가면 상처도 많으시고 나름 외소한 신부님의 얼굴을 뵐때면 항상 마음이 짠했습니다. 제가 신부님을 안다고 말할 수 있나요? 아닙니다. 

 

성덕으로 혹은 완덕으로 걸어가시는 길이 순탄하지 않습니다. 성덕으로 가면 갈 수록 더욱 악은 기승을 부립니다. 거룩하면 거룩할 수록 십자가는 더욱 무겁고 감당 못하는 십자가가 더욱 많이 다가 옵니다. 성인 성녀의 전기를 보면 악으로 부터 극심한 공격을 받습니다.  악은 내 옆에 형제에 들어가서 그 가깝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안으로 들어가서 가까운 성인들의 마음을 후려 파고 괴롭힙니다. 가까이 있는 사람이 더 따듯할 것 같지만 그러나 그 안으로 악은 길을 만들어서 성인들의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그와 같은 예시가 예레미아 예언자의 삶을 보면 그렇습니다. 하느님의 지시를 받고 예언을 하는데 예언을 들은 사제와 예언자들이 더욱 들고 일어나서 예언자 예레미아를 죽이려 합니다. 그리고 예레미아에게 하는 말이 너는 반드시 죽어야 한다고 말을 합니다. 그리고 오늘 복음에서도 주님은 성전에서 당신의 활동을 하십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주님을 못마땅해 합니다. 아니 저자는 나와 같이 놀던 그 친구인데 그런데 내가 보기에는 그리 대단한 친구가 아닌데 하면서 주님을 무시합니다. 그런데 독서와 복음을 보면서 공통된 것이 있습니다. 예레미아는 하느님의 영을 받아서 활동을 하고 주님은 그 영 자체이신 분이 직접 활동을 합니다. 그런데 인간들은 영의 활동을 알아보지 못합니다. 그래서 박해를 하고 또 영 자체이신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하는 것입니다. 성인들이 핍박을 받는 원인은 영 안에 있는데 그것을 세상은 알아보지 못하고 영도 소유욕으로 바라보기에 성인들이 내가 갖지 않은 영을 소유한 것으로 보고 영을 갖지 않은 사람들이 영 안에 있는 사람을 바보 취급하고 핍박을 하고 자신도 절망으로 가는 것입니다. 진정으로 구원으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영으로 넘어가야 합니다. 영은 앎이 아니라 영 안에서 생활해야 합니다. 그러면 오늘 독서와 복음에서와 같이 영을 거부 할 수 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나에게도 해당하는 말입니다. 영 안에서 생활해야 합니다. 영 안에서 생활하지 않고 주변에서 맴돌게 되면 나도 같이 영자체이신 예수님을 핍박하고 영 안으로 걸어가는 사람들을 괴롭히는 장본인이 될 것입니다. 영 안에 있는 사람과 양 밖에 있는 사람은 다른 차원으로 볼 것이 아닙니다. 이탈입니다. 이탈에서 복귀하는 것이 회개입니다. 영 안으로 들어가는 사람이 정상적인 믿음의 사람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모든 사람이 성서 안에서 묵상하고 하느님의 영 안에서 자신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에 구원이 있습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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