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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조욱현 신부님_저 사람이 저런 지혜와 능력을 어디서 받았을까?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4-08-01 조회수69 추천수1 반대(0) 신고

오늘 복음에서 예수께서는 당신의 고향에 가셔서 회당에서 가르치셨지만고향 사람들은 도무지 믿으려 하지 않았다이 고향은 나자렛이나 베들레헴보다도 그분을 거절한 유다 전체를 의미한다“예언자는 어디에서나 존경받지만 고향과 집안에서만은 존경받지 못한다.(57하셨다이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예언자들을 박해하고 죽이기까지 했던 것을 예수님도 당하게 된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회당은 악의와 미움으로 가득 찬 사람들이 모였다“예수님께서 회당에서 사람들을 가르치셨다.(54그들은 놀랐다그들이 놀란 것은 하느님의 은총으로 놀란 것이 아니라무시와 분노로 들끓었다놀람은 찬양하는 마음 때문이 아니라시샘 때문이었다“그들은 놀라서 이렇게 말하였다‘저 사람이 어디서 저런 지혜와 기적의 힘을 얻었을까?’”(54이렇게 말한 것은 지혜를 주시고 놀라운 일을 가능하게 하시는 하느님을 모르기 때문이다솔로몬은 백성들을 잘 다스리기 위하여 하느님께 지혜를 청했고 그것을 받았다그것은 자기에게 맡겨진 사람들을 오만이 아니라덕으로교만이 아니라지혜로머리가 아니라가슴으로 다스리기 위해서였다.

 

“저 사람은 목수의 아들이 아닌가그의 어머니는 마리아라고 하지 않나?(55이것은 예수님을 헐뜯는 말이기도 하지만인간보다 더 거룩한 분이 아닌가 하는 것이다그분의 가족들과 친척들을 보면서 그러한 능력이 나올만하지 않았기 때문이다그들은 어리둥절해 하면서도 그분을 믿지 않고 못마땅해하기만 하였다또한그들의 불신은 진실을 보지 못했다결과적으로 하느님께서 이런 일을 하신다는 것을 믿지 않았다예수께서는 고향에서 기적에 그리 마음을 쓰지 않으신다그분은 기적만큼이나 놀라운 가르침을 주셨다나자렛 사람들은 그 말씀의 권능에 놀라고 감탄하는 것이 아니라그의 아버지를 안다는 이유로 그분을 무시했다.

 

“그분께서 당신 땅에 오셨지만그분의 백성은 그분을 맞아들이지 않았다.(요한 1,11) 나자렛에서도 그분의 가르침에 대해서는 흠을 잡지 못하고 그분의 가족들만 들먹이며 그분의 가르침을 받아들이지 않는다예수께서는 기적을 행하시지 않는다가장 잘 안다고 하는 고향 사람들처럼 우리도 우리의 잘못된 삶으로 우리 이웃을 쉽게 판단하고 단죄하면서 우리 가운데 계시며 구원을 주시는 주님을 거절하고 몰아내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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