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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조욱현 신부님_헤로데가 요한의 목을 베어 오게 하였다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01:24 조회수3 추천수0 반대(0) 신고

 

헤로데는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자기가 목 베어 죽인 요한 세례자가 더 큰 권능을 가지고 예수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으로 부활했다고 믿었다헤로데는 요한을 감옥에 가두었다요한은 헤로데에게 동생의 아내를 취하지 말라고 말하였다헤로데의 동생 필리포스는 헤로디아와 결혼을 했으나처남과 다투는 바람에 장인은 딸을 데려갔고형인 헤로데가 그 여자와 결혼했다그래서 요한 세례자는 율법에 따라 이방인들처럼 되지 말고 불신앙에 물들지 말라고 경고하였는데 감옥에 갇히게 된 것이다살아있는 형제의 아내를 취하는 것은 율법에 어긋나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요한은 도덕적 훈계로 헤로데를 자극하였다. “그 여자를 차지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4말함으로써 요한은 즉시 곤경에 빠지게 된다사악한 사람을 훈계한다는 것은 상대에게 해를 당하게 된다는 것이다요한은 율법이 말하는 것구원에 합당한 것사랑에 합당한 것을 이야기했지만그 대가는 감옥에 갇히는 것이며 죽음만이 남아 있다인간의 마음을 바로잡고 죄가 되는 행실을 물리치게 하는 힘을 주는 것은 하느님께 대한 두려움뿐이다요한이 강직한 사람이었다.

 

헤로데의 생일날헤로디아의 딸이 춤을 추고 있다사람들은 춤에 빠져들었다관능적 쾌락이 매우 잔인한 결과를 초래한다이스라엘은 죄와 세상의 쾌락에 빠져 영원한 생명의 선물을 팔아버렸다딸은 제 어머니의 부추김으로 율법의 영광을 상징하는 요한의 머리를 가져다 달라고 한다그리하여 요한의 머리가 쟁반에 담겨 소녀에게 주어졌다(11절 참조). 잔치는 살인 현장이 되고 생일은 장례 날이 되었으며 그 식탁은 원형경기장이 되었다헤로데는 괴로워했다고 하지만괴로워하는 척했을 뿐이다그는 이미 요한을 감옥에 가두었다자신이 저지른 일에 대하여 불법이라고 말한 요한을 죽이려고 했던 헤로데였다이렇게 그는 스스로 몰락의 길을 걷는다우선동생의 부인인 헤로디아를 유혹함으로써 불륜을그 여인에 의해 세례자 요한은 죽임을 당했으며또 얼마 안 가서 평판이 나빠져 자신도 폐위되고 유배지에서 죽음을 맞이하고 만다.

 

봉사직은 나 자신뿐 아니라모두가 함께 성장하고 주님 앞에 나아가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참된 권위는 사랑과 봉사에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이다우리 모두 진리를 전하는데 굴함이 없어야 함은 물론이고참된 봉사의 삶을 통하여 하느님의 권능이 다른 사람들 앞에 더욱 드러날 수 있는 우리의 삶이 되어야 한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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