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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삶은 '혼자'가 아닌 '함께'의 이야기 / 따뜻한 하루[450]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24-08-04 조회수59 추천수2 반대(1) 신고

 

 

봉천동 슈바이처로 평생 가난한 이들의 주치의로 국민훈장인 동백장을 받은 의사 윤주홍 님,

그의 헌신적 삶은 1973, 서울의 판자촌인 한 마을에 '윤주홍 의원'을 열면서 시작합니다.

 

윤주홍 님은 평생 진료비에 연연하지 않았습니다.

가난한 주민들을 생각해, 진료비는 절반 수준만 받았고,

부모가 없는 보육원 아이들을 위해 무료로 치료와 수술은 물론,

매년 의사가 없는 섬마을에도 찾아가서, 의료 봉사를 정성껏 했습니다.

작은 질병부터 골절이나 화상, 맹장 수술에서 분만까지 전반적인 치료 및 수술,

놀랍게도 아픈 주민들을 돌보는 그의 이러한 삶은 무려 46년 동안이나 이어졌습니다.

또한 빈곤 학생들을 위해 '관악장학회'를 설립해, 장학금을 받은 이도 2,000여 명 된답니다.

 

님에 대한 감동적 일화로 오래 전 한 청년이 대뜸 자장면 한 그릇을 철가방에 담아 왔답니다.

그는 수년 전 보육원 시절에 맹장염을 앓았는데, 윤주홍 님께서 무료로 수술을 해줬답니다.

아이는 그때의 일을 기억하고 있다가 청년이 되어, 중국집에 취직한 후 찾아온 거랍니다.

그가 들고 온 그 자장면은 첫 월급으로 산거라며, 윤주홍 님은 그때 일을 말했습니다.

"그 청년의 마음이 너무나 고마워, 눈물을 흘리면서 자장면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2019년 병원 문을 닫게 되었는데 그건 아내의 건강이 나빠졌기 때문이었습니다.

아내는 평생 무료진료와 사비를 털어 왕진 다닐 때도, 잔소리 한번 하지 않았답니다.

"아내가 아니었다면 이런 삶 못했을 텐데, 이제는 아내 위해 봉사하는 삶 살고 싶습니다."

 

병원은 닫았지만, 다른 이 돕는 삶은 변함없이 의료원에 발전기금 10억 원 기부도 했습니다.

이런 나눔과 봉사의 삶이 세상을 고운 빛으로 물들일 한 알의 꽃씨가 됨을 늘 기억합시다.

이처럼 성모님이나 지상 순례의 여정을 밞은 예수님의 삶은 늘 자비와 사랑이었습니다.

그래서 평론가는 가끔 우리들에게 익히 알려진 성현들의 삶에 대해 언급을 합니다.

 

모든 위대한 사람들의 발자취를 보라.

그들이 걸어온 길은 고난과 자기희생의 길이었다.

자기를 희생할 줄 아는 사람만이 위대해질 수 있는 법이다.”

 

그렇습니다.

삶은 '혼자'가 아닌 '함께'의 이야기입니다.

거기에는 나눔과 봉사의 희생이 있었습니다.

그것이 세상을 감동적으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태그 혼자,봉사,자기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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