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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연중 제19주일] 오늘의 묵상 (안소근 실비아 수녀)
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4-08-11 조회수57 추천수2 반대(0) 신고

 

호렙산에서의 엘리야

 

2024년 08월 11일 일요일

[연중 제19주일오늘의 묵상 (안소근 실비아 수녀)

 

우리가 이미 지니고 있는 믿음이 얼마나 놀랍습니까예수님께서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빵이다.”(요한 6,41)라고 말씀하셨을 때 사람들은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였습니다.

예수님을 직접 뵙고 그분의 말씀을 듣고 그분께서 이루시는 표징들을 보았는데도 믿지 못하였습니다.

예수님의 가족을 알고 있다는 사실 때문에그분께서 하늘에서 내려오셨다는 사실도 받아들이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분께서 하느님이심을 믿고하느님께서 사람이 되셨음을 믿으며인간 어머니에게서 태어나셨음을 믿습니다.

그분께서 우리에게 당신의 몸을 먹으라고 내주셨다는 것도 믿고우리가 받아 모신 성체가 그 몸이라는 것도 믿으며그 몸이 영원한 생명을 준다는 것도 믿습니다.

지금까지 열거한 내용은 모두 기본 교리이고이것을 믿지 않는다면 신자가 아니라고 하여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어떻게 이것을 믿을 수 있을까요어쩌면 설명할 수 없을 것입니다.

교리의 논리성을 따지기 전에 어려서부터 이미 신자가 되어 있던 경우도 있고성장해서 다른 어떤 이유와 사정으로 믿음을 받아들인 경우도 있으며드물게는 책이나 말로 설득되어 받아들이기도 합니다.

신앙을 다른 사람에게 이해시키려 할 때도어떤 사람은 받아들이고 어떤 사람은 거부합니다.

오랫동안 신앙을 지니고 있다 보면내가 신앙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 놀랍게 느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믿지 못하는 이들에게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어 주지 않으시면 아무도 나에게 올 수 없다.”(6,44)라고 말씀하십니다.

나에게 조그마한 믿음이라도 있다면그것은 아버지께서 나를 예수님께 이끌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안소근 실비아 수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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