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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묵상 [08.20.화] 한상우 신부님
작성자강칠등 쪽지 캡슐 작성일2024-08-20 조회수49 추천수2 반대(0) 신고

08.20.화."낙타가 바늘구멍으로 빠져나가는 것이 더 쉽다."(마태 19, 24) 

 
하느님께서는
길을 지우시는
분이 아니라
잃어버린 길을
되찾아 주시는
분이십니다. 
 
욕망에
굴복당한 정신은
그 어떤 곳도
빠져나갈 수
없습니다. 
 
빠져 나갈 수
없다는 생각에
멈추어 있는
우리들
자신입니다. 
 
바늘구멍에도
길은 있습니다. 
 
하느님과
가까워질수록
더 크게 보이는
바늘구멍입니다. 
 
버려진
바늘구멍에서
새롭게 태어납니다. 
 
부자들의 결핍과
낙타의 감사
사이에 있는
하늘 나라입니다. 
 
진정한 감사는
우리자신이
점점 작아지는
것입니다. 
 
우리가 너무
커져버려
빠져나갈 수
없는 욕망의
굴레입니다. 
 
두고 온 것과
지니고
온 것들이
너무 많아
빠져나갈 수
없습니다. 
 
자신을 속이는
것은 언제나
바늘구멍처럼
비좁은
우리자신입니다. 
 
비좁은 우리를
다시 정신차리게
하십니다. 
 
하느님보다
더 커쳐버린
우리들
욕심입니다. 
 
오죽하시면
낙타가
바늘구멍으로
빠져나가는 것이
더 쉽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의 삶과
이어져있는
하늘 나라입니다. 
 
삶을 이끌어
가시는
하느님의
은총과 축복으로
가능한 것입니다. 
 
지니고 있는
것들을 나누고
버리니
작아지고
가벼워지는
오늘입니다. 
 
작고 빛나는
일상에
감사드립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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