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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균형을 이루는 다름 / 따뜻한 하루[467]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24-08-23 조회수65 추천수2 반대(0) 신고

 

 

"꼭 사과나무나 떡갈나무와 같은 속도로 성숙해야 한다는 법칙은 없다.

그가 남과 보조를 맞추려고 자신의 봄을 여름으로 바꾸어야 한단 말인가."

이는 미국의 철학자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의 저서 '월든'의 한 구절입니다.

 

어쩌면 우리는 소담스럽게 피어나는 아름다운 꽃일지도 모릅니다.

그런 우리가 사과나무나 떡갈나무처럼 성장할 필요는 없습니다.

 

사과와 떡갈나무도 서로 조금 다른 방식으로 성장합니다.

그렇게 숲 속에는 모두가 다른 저마다의 걸음들이 있습니다.

자연의 이치상 산의 아래 기슭에는, 언제나 봄이 먼저 옵니다.

정상은 아직 겨울이 머물기에, 같은 산에는 두 계절이 머뭅니다.

 

멀리서 보면 비슷하지만 가까이 보면 여기저기가 다르고 저기거기도 다릅니다.

그렇지만 그 다름이 한데 어울려 모여 아름답고 장엄한 산을 이루게 됩니다.

물론 그 다름으로 균형 잡힌 하느님 창조물을 보는 우리역시 다 다릅니다.

 

그렇습니다.

그러니 나와 다르다고 외면하거나 비판할 것이 아니라,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할 때 아름다운 균형을 만듭니다.

이처럼 남들이 나와 같지 않다는 점을 인정하는 것이 우리 몫입니다.

우리역시 그분께서 보시니 손수 만드신 모든 것이 참 좋은 그 창조물입니다.

 

감사합니다. ^^+

 

 

태그 다름,균형,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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