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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모니카 성녀 기념일
작성자조재형 쪽지 캡슐 작성일2024-08-26 조회수299 추천수7 반대(0)

프랑스 파리에서 202433회 파리 올림픽이 개최되었습니다. 프랑스는 1924년에 올림픽을 개최하였으니, 100년이 되었습니다.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은 초반에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사격, 양궁, 펜싱에서 금메달을 얻었습니다. 이 종목은 총, , 칼로 승부를 겨루는 경기입니다. 한국인의 DNA에 무기를 잘 다룰 수 있는 유전자가 있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올림픽의 정신은 경쟁이 아니라, 인류의 화합과 평화의 축제입니다. 올림픽에 함께 했던 모든 선수에게 응원을 보냅니다. 바오로 사도는 우리의 신앙을 악과의 싸움으로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바오로 사도는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악한 날에 그들에게 대항할 수 있도록, 그리고 모든 채비를 마치고서 그들에게 맞설 수 있도록, 하느님의 무기로 완전한 무장을 갖추십시오. 진리로 허리에 띠를 두르고 의로움의 갑옷을 입고 굳건히 서십시오. 발에는 평화의 복음을 위한 준비의 신을 신으십시오. 무엇보다도 믿음의 방패를 잡으십시오. 여러분은 악한 자가 쏘는 불화살을 그 방패로 막아서 끌 수 있을 것입니다. 구원의 투구를 받아쓰고 성령의 칼을 받아 쥐십시오. 성령의 칼은 하느님의 말씀입니다.” 이냐시오 성인도 우리의 신앙을 두 개의 깃발로 표현했습니다. 하나는 그리스도의 깃발이고, 다른 하나는 사탄의 깃발입니다. 올림픽이 평화와 화합의 축제라면, 우리의 신앙은 영원한 생명을 위한 고독한 싸움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악과 싸워서 이기는 방법을 설명해 주십니다. 하느님께 바치는 십일조도 중요하다고 하십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의로움과 자비 그리고 신의라고 하십니다. 교회에 헌금하고 교무금 내야 하지만, 정말 중요한 건 하느님의 말씀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바리사이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눈먼 바리사이야! 먼저 잔 속을 깨끗이 하여라. 그러면 겉도 깨끗해질 것이다.” 운동선수에게 중요한 건 외모가 아닙니다. 꾸준한 연습과 노력으로 실력을 키우는 겁니다. 신앙인들은 무엇으로 속을 채워야 할까요? 말씀에 귀 기울이는 겁니다. 매일 주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사람은 어둠 속에서도 빛을 찾을 수 있습니다. 바오로 사도는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하느님의 말씀은 살아있고 힘이 있으며, 어떤 양날의 칼보다도 더 예리합니다." 성체를 모시는 겁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성체를 주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이 빵을 먹고, 이 잔을 마실 때마다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여라. 예수님께서는 빵을 나누어 주시기 전에 제자들이 발을 씻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희의 발을 씻어 주는 건, 너희도 그렇게 하라고 본을 보여 주는 것이다.” 성체를 모시는 신앙인은 주님께서 하셨던 것처럼 이웃을 위해서 희생하고 헌신해야 합니다.

 

교우들의 가정을 방문하면 성상을 볼 수 있었습니다. 세례 때 선물로 받기도 하고, 축일에 선물로 받기도 하고, 마음에 드는 성상을 마련하기도 합니다. 좋은 것을 보면 좋은 마음이 생기듯이, 성상과 성물을 보면 우리의 부족한 신앙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본당에 주보성인을 정하고 모시듯이, 가정에도 가족들이 상의를 해서 주보성인을 모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가족들이 기도할 때 주보성인의 전구하심을 청하면 주보성인이 함께 하실 것입니다. 상징과 표징도 필요합니다. 성물과 성상도 필요합니다. 주보성인의 전구하심을 청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주님께 대한 항구한 믿음이며, 믿음을 삶을 통해서 드러내는 것입니다. 성물과 성상이 집 안에 있는 것도 필요합니다. 성물을 차 안에 놓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가족들이 함께 모여 기도하는 것입니다. 오늘 바오로 사도의 말씀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굳건히 서서 우리의 말이나 편지로 배운 전통을 굳게 지키십시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또 우리를 사랑하시고 당신의 은총으로 영원한 격려와 좋은 희망을 주신 하느님 우리 아버지께서, 여러분의 마음을 격려하시고 여러분의 힘을 북돋우시어 온갖 좋은 일과 좋은 말을 하게 해 주시기를 빕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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