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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4.08.30)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4-08-30 조회수178 추천수5 반대(0) 신고

 

2024년 8월 30일

연중 제21주간 금요일

교장 연수를 받는 교감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하는 강연에서

강사가 질문을 던졌습니다.

“교감 선생님 여러분,

여러분이 교장이 되려면 그 전에

무슨 일이 일어나야 하나요?”

교감 선생님들은 각자

“인성을 쌓아야 해요,

전문성을 키워야 해요.

교장 자격을 취득해야 해요.”

등의 답을 말했습니다.

그러나 강사는 결정적인

조건이 빠졌다고 말합니다.

그 결정적인 조건은 무엇일까요?

“어느 학교의 어느 교장 선생님이든

누군가는 자리에서 물러나야

여러분에게 기회가 생깁니다.

교장 자격을 아무리 갖춰도

빈자리가 없으면 새로운

교장이 등장할 수 없습니다.”

맞는 말입니다. 교장이 되려면

교장 자리가 먼저 나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교장 자리가 언제 나올지

모른다고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고 있을까요?

준비를 미리 철저하게 해야

자리가 났을 때 얼른 그 자리를

차지할 수 있습니다.

우리 신앙인의 최종 목적지는

하느님 나라입니다.

하느님 나라에서 영원한 생명을

누리는 것이 우리 모두의 바람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그 자리가

먼저 나야 하겠지요.

그것이 바로 죽음입니다.

그렇다면 이 죽음은 자기에게

절대 오지 않을까요?

100% 확신할 수 있는 것은

무조건 우리에게 죽음이 찾아옵니다.

그러나 그날과 그때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래서 그 자리에 들어가기 위한

준비를 지금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 준비는 예수님께서

강조하셨던 사랑의 삶입니다.

죽음의 그 순간이 찾아오지

않을 것처럼 생각하면서,

세상 안에서의 만족을 위해

자기 욕심과 이기심만을 간직한다면

절대 그 나라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그 나라에 들어갈 자격을 갖추기 위해

지금 하는 노력은 무엇입니까?

사랑의 실천을 절대

4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슬기로운 처녀의 비유 말씀을 하십니다.

다섯은 어리석고 다섯은 슬기로웠습니다.

어리석은 다섯 처녀는 등만

가지고 있을 뿐 기름은

준비하지 않습니다.

신랑이 오려면 아직 멀었다고

생각했겠지요. 하지만

슬기로운 처녀는 등과 함께

기름도 그릇에 담아 가지고 있습니다.

신랑이 언제 올지 모르니

잘 준비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시간이 지나 신랑이 왔을 때,

혼인 잔치에 들어간 사람은

당연히 스기로운 처녀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 모두가

혼인 잔치로 비유되는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길 원하십니다.

그래서 비유의 끝에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그러니 깨어 있어라.

너희가 그 날과 그 시간을

모르기 때문이다.”

철저히 사랑의 삶을 사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이 사람이 등과 함께 기름도

그릇에 담아 가지고 기다린

슬기로운 처녀의 모습입니다.

오늘의 명언

사랑은 좋은 것이다.

사랑은 주는 것이다.

내가 나를 사랑한다며 내 안의

사랑을 창백하게 죽이지 말고

세상 한가운데서 사랑하라.

(박노해)

사진설명:

작은 마음(정미연 소화데레사)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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