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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조욱현 신부님_열 처녀가 등불을 가지고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4-08-30 조회수30 추천수2 반대(0) 신고

 

예수께서는 하늘나라를 혼인 잔치에 비유하시며슬기로운 처녀들과 어리석은 처녀들의 비유를 말씀하신다여기서 다섯은 어리석고 다섯은 슬기로웠다.”(2슬기로운 처녀들은 시간이 얼마 남았는지 헤아리고서 신랑의 오심에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이다신랑이 언제 오더라도 맞이할 준비가 되어있는 이들이다어리석은 처녀들은 방종하고 부주의한 사람들이다그들은 하느님의 말씀을 잊어버리고현재의 것들에만 마음을 쏟으며 노력하지 않았다신랑이 언제 올지는 별 관심이 없다모두가 등을 가지고 있었는데어떤 처녀들은 슬기롭고 어떤 처녀들은 어리석었다그것은 기름을 가지고 있느냐 없느냐였다이 기름의 의미는 아주 큰 것이다그것은 사랑이다.

 

사랑은 모든 것 위에 있는 뛰어난 길이며 기름이다이 기름은 더욱 뛰어난 길이다이 사랑이 없으면서 신랑이신 주님을 맞이할 수 없다어리석은 처녀들은 순간에 대해 준비만 하고 앞날은 준비하지 못했기 때문에 어리석었고슬기로운 처녀들은 앞날에 대비하여 사랑의 행실을 쌓아 기름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슬기로웠다그런데 신랑이 늦어진다. “신랑이 늦어지자 처녀들은 모두 졸다가 잠이 들었다.”(5그 신랑은 한밤중에 온다예기하지 못한 시간을 말한다. “신랑이 온다!”(6처녀들은 저마다 등불을 챙긴다어리석은 처녀들은 슬기로운 처녀들에게 우리 등이 꺼져가니 너희 기름을 나누어다오.”(8슬기로운 처녀들은 안 된다우리도 너희도 모자랄 터이니 차라리 상인들에게 가서 사라.”(9하였다하느님 앞에서 선은사랑은 얻을 수도 빌릴 수도 없는 것이다.

 

준비하고 있던 처녀들은 신랑과 함께 혼인 잔치에 들어가고문은 닫혔다.”(10그 뒤에 어리석은 처녀들이 왔다그들은 기름을 사서 왔을까기름을 파는 사람들을 만났을까아니다단지 문이 닫혀있는 것만을 본다문을 두드리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나는 너희를 알지 못한다.”(12그러니 항상 깨어있어야 한다우리의 삶 속에서 우리에게 다가오시는 주님을 놓쳐 지나치지 않도록 깨어 있는 삶을 항상 노력하며 주님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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