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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연중 제21주간 토요일] 오늘의 묵상 (안소근 실비아 수녀)
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4-08-30 조회수61 추천수4 반대(0) 신고

 

 

2017년 09월 02일 / 연중 제21주간 토요일 : 탈렌트의 비유

 

   2024년 08월 31일 토요일

[연중 제21주간 토요일오늘의 묵상 (안소근 실비아 수녀)

 

탈렌트의 비유는 저에게 매우 강력합니다저에게 늘 이 비유로 말씀하시던 분이 계셨기 때문입니다.

제가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고 할 때, “하느님께서 누군가에게 탈렌트를 주실 때는 개인의 명의로 주시는 것이 아니다나중에 그 탈렌트에 대해서 너에게 결산을 요구하실 것이다.”라고 하셨습니다.

너무 많이 들어서 이제는 탈렌트의 비유를 보면 그 생각을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지금 이 글을 쓰면서, 2009년 겨울에 받은 편지 한 통을 오랜만에 다시 꺼내 봅니다.

그것은 너의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선물이다그것을 감추는 것은 감사하지 않는 것이다마땅히 열매를 맺게 해야 한다.”

십오 년이 지난 편지를 왜 지금도 가지고 있을까요그것은 그분 말씀이 지금도 저를 움직이게 하기 때문입니다.

핵심은 종들에게 맡긴 탈렌트가 그 종들의 것이 아니라 주인의 것이라는 데에 있습니다.

그래서 그 탈렌트는 묻어 두거나 활용을 하거나 아무 상관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이 탈렌트가 하느님 은총의 선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한 탈렌트를 가진 종의 것을 빼앗아 열 탈렌트를 가진 종에게 주는 것은 무자비할 뿐만 아니라 불의하게 보입니다.

그런데 하느님의 은총은 실제로가꿀 때에 자라납니다은총을 부어 주셔도 그 씨앗에 물을 주고 가꾸지 않으면 시들어 버립니다.

은총을 잘 가꾼다는 것은 무엇일까요다시 같은 분의 말씀을 인용하면, “교회의 선익을 위하여 봉사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그 탈렌트를 내어놓을 때 은총은 풍성한 열매를 맺고주님께서는 기뻐하시며 와서 네 주인과 함께 기쁨을 나누어라.”(마태 25,21)라고 하실 것입니다.

 

(안소근 실비아 수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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