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연중 제22 주일
작성자조재형 쪽지 캡슐 작성일2024-08-31 조회수141 추천수4 반대(0)

본당에 목수회가 발족했습니다. 제가 미처 알지 못하는 많은 일을 하고 있습니다. 실시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커피 머신 water line 교체, 변기 flush diaphram 교체, 친교실 문 Adjustment, 성전 바닥 타일 수리, 잔디밭: 흙 파인 곳 흙 채우기, 여자 화장실 천정 라이트 교체, 부엌 후드 라이트 교체, 부엌 천정 형광등 교체, 여자 화장실 누수 수리, 농구장 보수예정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Blower & Power Washer Tune-Up, 성전 문 Adjustment, 성전 십자가의 길 라이트 교체, 성전 천정 라이트 교체, Asian Jasmine 구매 및 설치, 죽은 나무 또는 관목 교체, Top Soil Spreading, 남쪽 주차장 누수 - Water Leak Testing, 놀이터 Boundary Concrete, 놀이터 Rubber Mulch 교체, 제대 Handicap Ramp, 성전 바닥 Vacuum Purchase, 제구실 누수 수리, 성당 주위 보도 및 외벽 검은 곰팡이 제거, 성당 입구 처마 스테인 제거, 북쪽 주차장 물 고임: Parking Lot Striping, 부지 서쪽 경계선 주위 정리, 농구장 Shade Installation, 새 창고 주위 보도블록 설치저는 봐도 잘 모르는 부분이 있는데 형제님들은 세밀한 부분까지 해야 할 일들을 찾아냈습니다. 해야 할 바를 알고, 묵묵히 실천하는 형제님들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제가 댈러스에 온 지 어느덧 6개월이 넘었습니다. 지난 6개월 동안 있었던 일을 돌아봅니다. 창고 만드는 일, 벽화 그리는 일, 농구장 꾸미는 일에 함께했습니다. 예수님께서, 하느님 나라는 밭에 묻혀있는 보물과 같다고 하셨습니다. 창고 공사에 함께 하면서 목수회 봉사자들을 만났습니다. 벽화 작업하면서 청년들을 만났습니다. 농구장 단장하면서 사도회 형제님들을 만났습니다. 댈러스 성당에 숨어있는 많은 보물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구역모임, 반 모임에 함께 했습니다. 구역 미사, 반 미사를 함께 하면서 교우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생생한 현장의 소리를 들었습니다. 본당에서 멀리 떨어진 구역 교우들의 고충도 알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소홀해진 구역모임이 다시 활기를 찾으니 좋았습니다. 이렇게 구역모임이 자리를 잡으면 쉬는 교우들을 방문할 수도 있고, 주일 점심 친교 봉사도 수월하게 할 수 있고, 922일에 있는 본당의 날 행사에도 많은 구역이 참가할 수 있을 겁니다. 26기 사목회가 임기를 마쳤고, 27기 사목회가 출범했습니다. 26기에는 공석인 자리가 더러 있었는데, 27기에는 모든 분과의 봉사자가 선임되었습니다. 기꺼이 봉사를 맡아 주신 27기 사목회 임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열정과 신앙이 충만한 봉사자를 보내주신 하느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제가 해야 할 일을 생각합니다. 구역과 반 모임의 활성화를 위해서 함께 하려고 합니다. 사제관과 수녀원을 신축하려고 합니다. 지금은 사제관도 수녀원도 성당 밖에 있습니다. 성전 신축할 당시에 비용이 부족했고, 당시는 성당이 너무 외진 곳에 있어서 사제관과 수녀원을 신축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제 성당 주변에 건물도 많이 생겼고, 지금의 사제관과 수녀원을 매각하면 건축비용도 감당할 수 있다고 합니다. 성당에 사제관과 수녀원이 있으면 모임에 참석하기도 수월합니다. 수녀님이 성당에서 기도하기도 좋습니다. 교우들과 소통하기도 좋습니다. 바늘 가는데 실이 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성당에 사제관과 수녀원이 있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2027년은 본당 설립 5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본당 설립 50주년을 준비하려고 합니다. 저는 뉴욕에 있을 때, 50주년을 기념하는 성당을 보았습니다. ‘메이플 우드 성당, 퀸즈 성당, 워싱턴 DC 성당, 필라델피아 Holy Angels 성당50주년 행사를 하였습니다. 본당 설립 50주년을 맞이하면서 영적인 준비, 친교의 준비, 전례의 준비, 문화의 준비를 하려고 합니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비전을 제시하려고 합니다.

 

저 자신을 위해서도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건강을 위해서 몸과 마음을 가꾸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의사여 먼저 너의 병이나 고쳐라 .” 사제가 먼저 주님의 제자가 되어야 합니다. 사제가 먼저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합니다. 사제가 먼저 주님께서 지고 가신 십자가를 지고 가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제가 해야 할 일을 이미 알려 주셨습니다. ‘겸손, 헌신, 희생, 나눔, 기도입니다. 그리고 하느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는 것입니다. 오늘 제2독서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야고보 사도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말씀을 실행하는 사람이 되십시오. 말씀을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사람이 되지 마십시오. 하느님 아버지 앞에서 깨끗하고 흠 없는 신심은, 어려움을 겪는 고아와 과부를 돌보아 주고, 세상에 물들지 않도록 자신을 지키는 것입니다.” 어느덧 9월입니다. 주님의 제자로서 지난 8개월 동안 무슨 일을 했는지 돌아보면 좋겠습니다. 남은 4개월 하느님의 뜻이 무엇인지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하느님의 뜻을 하나씩 실천하면 좋겠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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