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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위선(僞善)의 포장(包裝)을 풀자. (루카7,36-50)
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4-09-18 조회수22 추천수0 반대(0) 신고

 

 

2024년 9월 19일 [연중 제24주간 목요일]

 

위선(僞善)의 포장(包裝)을 풀자.

복음(루카7,36-50)

36 바리사이 가운데 어떤 이가 자기와 함께 음식을 먹자고 예수님을 초청하였다그리하여 예수님께서는 그 *바리사이의 집에 들어가시어 식탁에 앉으셨다.

= 소문으로 들은 크신 분을 대접할 수 있는 힘, 자신감이 있는 바리사이다. 율법(제사와 윤리)을 열심히 지킨, 그래서 사람들의 높은 평가로 자기 의로움의 힘이 있는 사람이다.

 

그와 반대인 여자가 있다.

37 그 고을에 죄인인 *여자가 하나 있었는데예수님께서 바리사이의 집에서 음식을 잡수시고 계시다는 것을 알고 왔다그 여자는 향유가 든 옥합을 들고서 38 예수님 뒤쪽 발치에 서서 울며눈물로 그분의 발을 적시기 시작하더니 자기의 머리카락으로 닦고 나서그 발에 입을 맞추고 향유를 부어 발랐다.

=죄인임을 아는 사람의 자세다. 마음 뿐만 아니라 전 재산(향유)을 다 부었다. 자신의 머리(카락)로 발을 닦아드릴 수 있음에 눈물로 감사를 드린다. 곧 예수님의 발이 자신의 죄를 위한 길(道)임을 깨달아 알고 입을 맞춘 믿음의 고백인 것이다.

 

바리사이는? 나는?

39 예수님을 초대한 바리사이가 그것을 보고, ‘저 사람이 예언자라면자기에게 손을 대는 여자가 누구이며 어떤 사람인지곧 죄인인 줄 알 터인데.’ 하고 속으로 말하였다.

= 자신의 잘못(죄)을 깨닫지 못한 사람은 다른 이를 쉽게 판단한다.

 

40 그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시몬아너에게 할 말이 있다.” 시몬이 스승님말씀하십시오.” 하였다. 41 “어떤 채권자에게 채무자가 둘 있었다한 사람은 오백 데나리온을 빚지고 다른 사람은 오십 데나리온을 빚졌다. 42 둘 다 갚을 길이 없으므로 채권자는 그들에게 빚을 탕감해 주었다그러면 그들 가운데 누가 그 채권자를 더 사랑하겠느냐?” 43 시몬이 더 많이 탕감받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하고 대답하자예수님께서 옳게 판단하였다.” 하고 말씀하셨다. 44 그리고 그 여자를 돌아보시며 시몬에게 이르셨다. “이 여자를 보아라내가 네 집에 들어왔을 때 너는 나에게 발 씻을 물도 주지 않았다그러나 이 여자는 눈물로 내 발을 적시고 자기의 머리카락으로 닦아 주었다. 45 너는 나에게 입을 맞추지 않았지만이 여자는 내가 들어왔을 때부터 줄곧 내 발에 입을 맞추었다. 46 너는 내 머리에 기름을 부어 발라 주지 않았다그러나 이 여자는 내 발에 향유를 부어 발라 주었다.

= 머리에 기름을 부음은 메시아임을 인정, 고백하는 것이다. 그런데 여자(죄인)는 기름을 예수님의 발에 부었다. 곧 그분의 발길이 메시아의 길임을 고백한 것이다.

 

(마르14,8) 8 이 여자는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하였다내 장례를 위하여 미리 내 몸에 향유를 바른 것이다.

= 깨달음과 진실된 회개로 사랑했기에 할 수 있는, 드러난 태도이다. ~척하는 위선이 없다. 깨달음에 의한 온전한 자기부인(自己否認), 버림의 모습이다.

 

47 그러므로 내가 너에게 말한다이 여자는 그 많은 죄를 *용서받았다그래서 큰 사랑을 드러낸 것이다그러나 적게 용서받은 사람은 적게 사랑한다.”

= 적게 사랑함~ 제사와 윤리지킴의 그 종교행위로, 곧 ‘예수님을 초청한 것이 사랑하는 것’이라 만족하고 있는, 그래서 자신의 죄를 깨닫지 못하고 있는 바리사이에게 하신 말씀이다.

 

48 그러고 나서 예수님께서는 그 여자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49 그러자 식탁에 함께 앉아 있던 이들이 속으로, ‘저 사람이 누구이기에 죄까지 용서해 주는가?’ 하고 말하였다. 50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 여자에게 이르셨다.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평안히 가거라.”

= 자신이 죄인임을 아는 사람만이 얻을 수 있는 믿음이다.

 

*사도 바오로의 고백을 보자~

(갈라2,19-20) 19 나는 하느님을 위하여 살려고율법과 관련해서는 이미 율법으로 말미암아 죽었습니다나는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습니다(율법의 의로움이 헛된 것임을 , 그래서 죽을 죄인임을 깨달았다는 것이다.) 20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사시는 것입니다내가 지금 육신 안에서 사는 것은나를 사랑하시고 나를 위하여 당신 자신을 바치신 하느님의 아드님에 대한 *믿음으로 사는 것입니다.

 

(필리3,3-12) 3 하느님의 영으로 예배하고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자랑하며 육적인 것을 신뢰하지 않는 우리야말로 참된 할례를 받은 사람입니다. 4 하기야 나에게도 육적인 것을 신뢰할 수 있는 근거가 있기는 합니다. 다른 어떤 사람이 육적인 것을 신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나는 더욱 그렇습니다. 5 여드레 만에 할례를 받은 나는 이스라엘 민족으로 벤야민 지파 출신이고, 히브리 사람에게서 태어난 히브리 사람이며, 율법으로 말하면 바리사이입니다. 6 열성으로 말하면 교회를 박해하던 사람이었고, *율법에 따른 의로움으로 말하면 흠잡을 데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인간에게 좋은 세상적 스팩이다)

7 *그러나 나에게 이롭던 것들을, 나는 그리스도 때문에 모두 *해로운 것으로 여기게 되었습니다. 8 그뿐만 아니라, 나의 주 그리스도 예수님을 아는 지식의 지고한 가치 때문에, 다른 모든 것을 해로운 것으로 여깁니다. 나는 그리스도 때문에 모든 것을 잃었지만 그것들을 쓰레기로 여깁니다. 내가 그리스도를 얻고 9 그분 안에 있으려는 것입니다. 율법에서 오는 나의 의로움이 아니라,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으로 말미암은 의로움, 곧 믿음을 바탕으로 하느님에게서 오는 의로움을 지니고 있으려는 것입니다. 10 나는 죽음을 겪으시는 그분을 닮아, 그분과 그분 부활의 힘을 알고 그분 고난에 동참하는 법을 알고 싶습니다. 11 그리하여 어떻게든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살아나는 부활에 이를 수 있기를 바랍니다. 12 나는 이미 그것을 얻은 것도 아니고 목적지에 다다른 것도 아닙니다. 그것을 차지하려고 *달려갈 따름입니다. 그리스도 예수님께서 이미 나를 당신 것으로 차지하셨기 때문입니다. (아멘)

 

☨보호자 성령님! 여자보다, 바오로의 삶보다, 바리사이로 살고 싶은 마음을 보게 하소서. 괴로워할 줄 알게 하소서. 기도하게 하소서. 그래서 나를 당신의 것으로 차지하신 분의 발에 입맞추게 하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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