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생활묵상 ; 판단의 위험성( 한 배우의 기사를 보고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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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강만연 | 작성일2024-12-02 | 조회수65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20년 넘게 tv와는 담을 쌓고 있어서 세상 돌아가는 뉴스는 요즘은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신문으로 소식을 듣고 있습니다. 소식은 다양한 매체로 들을 수 있지만 그에 대한 반응으로 기사 내용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다는 댓글도 간혹 보기도 합니다. 이와 같은 기사라서 보는 게 아니라 제가 판단해서 어떤 기사를 보면 이 기사는 사람들이 어떤 반응을 할까 히고 궁금한 내용의 기사가 있으면 어느 정도 관찰해 봅니다. 그렇게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게 단순히 어떤 가십거리 같은 내용이라서가 아니라 그와 같은 걸 보게 되면 사람이 다양한 생각을 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보통의 경우를 보면 엉뚱한 것도 많이 있지만 간혹 정말 신선하고 정제된 댓글을 하나씩 볼 경우가 있습니다. 서로 견해를 달리 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개진해도 그 입장에서 보면 설득력이 있는 댓글이 있습니다. 그러면 저는 이와 같은 경우에 어느 쪽으로 판단을 하는 게 아니라 사건은 동일한데 그게 어떤 입장에서 보느냐, 또는 어떤 각도에서 보느냐에 따라 만약 어떤 사람이 그 사건에 대해 판단할 때 자신과 다르게 판단하는 그 사람의 입장과 각도에서도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이 말은 달리 표현하면 이렇게도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세상의 모든 일은 내가 보는 것만 보고 싶고, 그렇게 본 것만 가지고 그게 자신이 경험한 경험치라고 판단해 그 범위 안에서만 판단하려고 하기 때문에, 그런 판단을 하는 사람은 그게 완전한 판단이라고 오판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입니다. 논리적으로는 맞습니다. 그렇지 않겠습니까? 만약 자기가 보지 못한 면을 봤더라면 그와 같은 판단을 할 여지가 적을 건 뻔한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당연한 사실입니다. 그럼 이런 생각을 할 때 한 가지 더 나아가 해야 할 생각이 있습니다. 지금 내가 어떤 사물이나 사건을 판단할 때 그게 그 모든 면을 다 보고 판단하는 게 아니라는 그 사실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안다면 쉽게 모든 것을 판단할 수가 없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어떤 기사가 있으면 그 기사는 대충 핵심만 보고 그에 달린 댓글을 유심히 보는데 이번 이 사건을 보면서 저는 한 개인의 도덕적, 법률적인 그런 것은 배제를 하고 그 댓글만 보고 한 생각입니다. 같은 여자라고 해도 정우성을 두둔하는 사람이 있고 또 상대방 배우를 두둔하는 경우도 있고 같은 여자 입장에서 그 상대방 모델을 비난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은 경우는 성별에서도 견해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인 상식으로 보면 여자이면 여자를 옹호하려고 하는 경향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말도 있긴 하지만 이건 성별의 문제가 아닌 것입니다.
저는 오늘 이 이야기를 말씀드리고자 하려고 한 게 아닙니다.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에서 나온 것이지만 여기서 중요한 신앙의 교훈을 하나 얻었습니다. 이 상황을 신앙에 접목해봤습니다. 우리는 판단과 단죄를 잘못 이해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우리가 신앙 안에서 판단을 하지 말아야 할 때 그 판단은 단죄와 같은 성격을 지닌 판단을 할 때의 판단을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와 같은 경우 외의 판단은 해야 합니다. 만약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혼돈의 시대를 살아가게 됩니다.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선과 악도 생각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그것도 그런 잣대로 생각한다면 판단의 죄가 되기 때문입니다. 무조건 사고를 이처럼 판단으로 다 몰아간다면 단순한 예로 사람은 생각없이 살아야 한다는 이상한 결론이 나옵니다.
마치 횡단보도에서 파란불이면 건너가고 빨간불이면 건너가지 않아야 하는데 그럼 이런 상황에서는 이런 행동을 취하는 것도 판단을 했다고 하는 것과 비슷한 경우입니다. 저는 이걸 이야기하려고 하는 게 아니라 서두에 언급한 내용처럼 우리는 마치 우리가 판단할 때 다 알고 판단한다고 하는 그런 우를 범할 소지가 많이 있기 때문에 나의 지금 판단이 완전하지 못하고 불완전한 판단이 될 여지도 있다는 걸 항상 명심을 해야 매사에 조금 더 신중한 판단을 할 수가 있다는 것과 이런 점을 고려해보면 사실 판단이라는 건 함부로 섣불리 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한 번 더 피부로 절감했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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