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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대림 제1주간 금요일] (김재덕 베드로 신부)
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4-12-06 조회수58 추천수2 반대(0) 신고

 

 

 

2024년 12월 06일 금요일

[대림 제1주간 금요일] (김재덕 베드로 신부)

 

복음에 나오는 눈먼 두 사람은 예수님께서 그들을 고쳐 주실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내가 그런 일을 할 수 있다고 너희는 믿느냐?” “주님!”(마태 9,28)

이들은 그저 가만히’ 있지만은 않았습니다.

복음은 눈먼 두 사람의 행동을 다음과 같이 묘사합니다.

예수님께서 길을 가시는데 눈먼 사람 둘이 따라오면서, ‘다윗의 자손이시여,

저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하고 외쳤다(직역울부짖었다).

예수님께서 집 안으로 들어가시자 그 눈먼 이들이 그분께 다가왔다”(9,27-28).

눈먼 두 사람은 따라갔고’, ‘외쳤고’, ‘다가갔습니다.’

참된 믿음은 예수님을 따라가게’ 하고

그분께 울부짖게’ 하며그분 곁으로 가까이 다가가게’ 합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믿음에서 나오는 이런 행동을 보일 때,

다른 것이 아닌 바로 그 믿음의 힘으로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은총을 나누어 주십니다.

너희가 믿는 대로 되어라”(9,29).

만일 기도해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기도하지 않고 있다면,

성체 앞에 다가가 예수님께 울부짖으며 은총을 청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꿈적도 하지 않고 있다면,

하느님께서 고해성사를 통하여 우리의 모든 죄를 없애 주신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고해소로 향하지 않고 있다면,

여러분은 죽은 믿음’, ‘아무 힘도 드러내지 못하는 믿음을 가진 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답을 알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불행한 신앙인은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복음에 나오는 눈먼 두 사람처럼 우리의 믿음이 예수님께 다가가

 필요한 은총을 청하는 힘을 드러내면 좋겠습니다.

너희가 믿는 대로 되어라.” 아멘.

 

(김재덕 베드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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