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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4.12.06)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4-12-06 조회수130 추천수6 반대(0) 신고

 

2024년 12월 6일

대림 제1주간 금요일

언제나 한결같은 사람이 정상일까요?

아니면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는

사람이 정상일까요? 사람들은

한결같은 사람이 정상이라고

말하면서, 한결같지 않은 사람을

향해서는 비난하는 것을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정말로 한결같은 사람이

정상일까요? 어느 드라마에

이런 대사가 나왔다고 합니다.

"사람이 그렇게 한 겹이야?

삼겹살도 세 겹인데….” 여러분의

마음은 몇 겹이 되는 것 같습니까?

사람의 마음은 한 겹이 될 수

없습니다.무수한 마음과 감정이

있는 인간인 것입니다.

그래서 누군가로부터

“너는 이중적이야!!” 라는 말을

들으면 반성해야 할 것입니다.

겨우 두 겹밖에 안 된다는 것으로,

너무 단순하게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침, 저녁, 저녁에 생각하는 것이

모두 다를 수밖에 없고, 이렇게

다른 것이 지극히 정상적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똑같은 모습만을

가지고 있어야 정상인 것처럼 생각합니다.

미사에 참석할 때 매번 기쁘십니까?

당연히 주님의 잔치에 함께하는 것이니

기뻐해야 하지만 때로는 슬픔의 감정도

갖게 됩니다. 활기차게 오늘 하루

살겠다고 다짐하지만 1시간도

지나지 않았는데, 피로감을 느끼고

주저앉기도 합니다. 어때요?

이렇게 몇 겹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비정상적일까요?

아닙니다. 이것이 인간입니다.

그런 인간인 ‘나’인데, 이런 인간인

‘남’을 왜 인정하지 못할까요?

자기는 지극히 정상적인 다중적인데,

다른 사람의 이중적인 모습에

분노한다는 것이 얼마나

이율배반적인 모습인가요?

따라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인정한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님께 대한 믿음도 여기서 시작했습니다.

눈먼 사람 둘이 예수님을 따라오면서

“다윗의 자손이시여, 저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라고 외칩니다.

소문을 들어 알겠지만, 그들이 직접

예수님의 능력을 본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아무것도

볼 수 없는 눈먼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소문은 놀라운 기적을 행한다는

것도 있었지만, 마귀 우두머리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서 기적을

행한다는 부정적인 내용도 있었습니다.

또 유다인들이 존경하는 종교 지도자들의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소문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직접 보지 않아도 믿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너희가 믿는 대로 되어라.”

라고 하셨고, 그러자 그들의 눈이 열렸습니다.

무성한 소문에 충분히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이었어도 예수님을 믿었습니다.

그리고 믿는 대로 이루어졌습니다.

주님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많은 말이 많습니다.

그런 말에 흔들리는 것이 아니라,

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주시는

주님이라는 믿음으로 주님 앞에

나아가야 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있는

그대로의 주님을 받아들이는 것이 됩니다.

오늘의 명언

저녁 무렵 자연스럽게 가정을

생각하는 이는 가정의 행복을 맛보고

인생의 햇볕을 쬐는 사람이다.

그는 그 빛으로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

(카를 베히슈타인)

사진설명:

예수님을 믿는 눈먼 두 사람의 눈이 열렸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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