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폭력을 쓰는 자들이 하늘 나라를 빼앗으려고 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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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원석 | 작성일2024-12-12 | 조회수31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올한해를 상징하는 인물을 타임지에서는 선정했는데 올해의 인물이 트럼프라고 합니다. 새로운 대통령으로 다시 컴백하여 왔듯이 새로운 인물임은 분명합니다. 올 한해를 대표하는 성서에 인물은 누구일까? 나에게 말입니다. 나에게 올해를 대표하는 인물은 욥입니다. 욥은 하느님의 총애를 받은 인물입니다. 그러나 마귀의 시험에 들어서 나름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뺏기고 인생의 나락으로 넘어간 인물이고 수없이 많은 괴로움 나날의 시간을 보내면서도 하느님에 대한 믿음은 잊지 않은 인물입니다. 등을 보이지 않는 인물입니다. 끝까지 포기 하지 않고 걸어간 인물이고 그 인생의 나락에서 떨어질 곳이 없는 곳까지 가면서도 절대로 하느님을 원망하거나 혹은 배신하지 않는 인물입니다. 저도 올한해 참 많은 괴로운 순간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종교적으로 보면 내 영적 아버지가 살아 생전에 활동하시던 곳으로 갔습니다. 영적인 내 고향으로 돌아간 것이지요. 항상 괴로울때면 찾아갔던 그곳입니다. 올해도 그 영적 아버지 형님을 성당에서 뵐때면 서로 눈물을 흘립니다. 그래서 성당을 가도 그분이 않오시는 시간에 성당 미사 참례를 합니다. 너무 보고 싶으니까요. 그 형님은 저를 보고 신부님이 생각나고 저도 그 형님 어르신 뵈면 신부님이 떠오르니 ..이번 재속회에 들어가서도 관구장 신부님이 저를 보고 신부님 말씀하셨습니다. 별같은 분이셨지요. 저도 올 한해 많이 나락의 순간이 있었지만 결국은 욥이 하느님의 품으로 돌아가듯이 저도 저의 영적 아버지가 숨 쉬는 곳으로 갈 수 있어 참으로 주님께 감사할 따름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이 세례자 요한을 소개하시는데 참으로 예수님이 바라보시는 모습이 너무 감동적입니다.
여자에게서 태어난 이들 가운데 세례자 요한보다 더 큰 인물은 나오지 않았다. 세례자 요한 때부터 지금까지 하늘 나라는 폭행을 당하고 있다. 폭력을 쓰는 자들이 하늘 나라를 빼앗으려고 한다.
세상이 바라보는 큰인물과 주님이 바라보시는 큰 인물은 다르고 다릅니다. 큰 인물은 하느님 말씀 하나 의지하여서 군중 앞에서 당신을 증언하는 인물이 큰인물입니다. 그러나 그 증언이 목숨을 걸고 증언해야 합니다. 예레미아 예언자가 그렇습니다. 요한도 그렇고요. 그 죽음이 평탄한 죽음은 아니지요. 그들의 삶에 잠시 짬을 내어서 내가 그순간에 그 역할을 하라고 하면 우리 모두는 도망갈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이 말씀하십니다. 하늘 나라는 폭행을 당하고 있다고 .. 하느님 말씀 하나 믿고 서슬 퍼런 총부리 앞에 혹은 칼과 불 앞에 하느님을 증언하는 인물이 요한이고 예레미아 인물입니다. 하느님의 길을 걸어간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아니 세상에서 사람들이 보았을때 끔찍한 순간입니다. 그 끔찍한 순간을 받으면서도 그것을 기뻐하는 인물이 복음서에 나오는 인물들입니다. 오늘날의 성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올한해 나에게도 파도를 많이 부딛혔지만 그 안에서는 주님을 발견하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지나갑니다. 다음에 고요속에서 들려주시는 감미로운 주님의 목소리를 잘 들었고 그래서 다시 힘을 얻어서 이렇게 주님 찬양 할 수 있게되어 기쁩니다. 감사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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