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묵상

4월 7일 월요일

하느님께서는

아무리 큰 죄를 지었더라도 회개하고 참회하면

자비로이 용서하시고 구원해주십니다.

어이가 없어서, 따져 묻고 항변하고 싶은 

하느님의 어리석음입니다.

사순의 마지막 주간,

우리는 십자가의 어리석음을 살아내고자

마음을 모을 것입니다.

주님의 사랑에 감읍하여

예수님의 아픔을 깊이 새기며

내게 주신 십자가를

예수님처럼 기꺼이 짊어지리라 다짐할 것입니다.

참 귀한 믿음의 여정입니다.

무엇보다 기쁜 부활을 맞이하기 위해서

하느님께서는 

나에게만 자비를 베푸시는 분이 아니라는 것,

나를 힘들게 하고

나를 속상하게 하고

나를 괴롭게 하는 바로 그 사람에게도

푸지게 자비를 베푸시는 분이심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나아가 그들에게도

큰 복을 내려주시길 청할 수 있을 때,

비로소 부활의 축복을 누릴 것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