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처음 가졌던 소중한 마음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5-04-27 조회수58 추천수2 반대(0) 신고

 

처음 가졌던 소중한 마음

우리가 무언가에 싫증을 낸다는 것은

만족을 못 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처음 가졌던 나름대로 소중한 느낌들을 

쉽게 잊어가기 때문이죠.
내가 왜 이 물건을 사게 됐던가?
내가 왜 이 사람을 만나게 됐던가?
내가 왜 그런 다짐을 했던가?
하나 둘 곱 씹어 생각하다 보면
그 처음의 좋은 느낌들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생각은 변화합니다.
늘 같을 순 없죠. 아기와도 같아요.
그 변화의 현 위에서 각자의 상념을

연주할지라도 현을 이루는

악기 자체에 소흘하면 좋은 음악을

연주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늘 변화를 꿈꾸지만
사소한 무관심과 나만 생각하는

이기주의에 이따금 불협화음을

연주하게 되지요.
현인(賢人)들은 말합니다.
가장 소중한 것은 언제나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가까이 있다.
행복은 결코 누군가에 의해

얻어지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지금 눈을 새롭게 뜨고

주위를 바라보세요.
늘 사용하는 구형 휴대폰, 

어느새 손에 익은 볼펜 한자루,
잠들어 있는 가족들, 

그리고 나를 기억하는 친구들,
사랑했던 사람과

지금 사랑하는 사람을...먼저

소중한 느낌을 가지려 해 보세요.
먼저 그 마음을 되살리고

주위를 돌아보세요.
당신은 소중한데 그들은 그렇지

않다고 속상해 하지 마세요.
우리가 소중하게 떠올렸던 그 마음.
그들로 인해 잠시나마 가졌던 그 마음.
볼펜을 종이에 긁적이며 고르던 그 마음.
처음 휴대폰을 들고 만지작 거리던 그 마음.
그 마음을 가졌었던 때를 떠 올리며 

엷은 미소를 짓는 자신을 찾을 줄 아는
멋진 우리의 모습을

스스로 선물해보세요.
잊지 못할 추억들을 만들어 준

사람들에게 감사해요.
가까운 사람들에게, 사랑하는 사람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를 먼저 선물해보세요.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