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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2. 종은 자유를 버립니다 (2)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5-05-03 조회수51 추천수2 반대(0) 신고

 

종은 자유를 버립니다 (2)

우리는 이 은혜를 베푸시는 손이
이 지상에서 우리 가운데
하느님의 모든 선물과 은총을

나눠주시는 손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손은 하느님의 더 큰 영광을

위하여 항상 일하고 계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이 종의 관계는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자연적(본성상) 종속입니다.
이런 의미에서는 선인이나 악인

할 것 없이 모든 사람은

하느님의 종들입니다.
둘째는 강제적 종속입니다.
이 의미에서는 악마와

저주받은 자들도 하느님의 종들입니다.
셋째는 사랑과 자유의지에서

우러나오는 종속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마리아를

통하여 하느님께 우리 자신을

봉헌해야만 하는 종속관계입니다.
이것은 하느님께 우리 자신을

바치기 위한 완전한 길입니다.

또한 고용인과 종 사이에도

커다란 차이가 있습니다.
고용인은 품삯 때문에 일합니다.
그러나 종은 어떤 종류의 품삯에

대한 권리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고용인은 어떤 고용주를 위해

일할 자유도 있고, 언젠가는

다른 고용주를 위해 떠날

자유도 있으며, 시간이나 이유에

상관없이 움직일 수 있습니다.
고용인은 하루에 한 시간 혹은 몇시간,
1주일에 5일 혹은 6일만 일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종은 일생동안

주인에게 속해 있습니다.
그는 떠날 수 있는 권리가 없습니다.
그에게는 아무런 권리가 없습니다.
주인이 그의 운명을 결정짓고
그를 죽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주인이 잔인하게

그 종을 살해했다 하더라도)

법으로 제재를 받지도 않습니다.

강제적으로 종이 된 사람은

주인을 두려워하며 그 주인의

자비에만 의존되어 있습니다.
그의 운명은 얼마나 가련합니까!

엄밀히 말하면, 사람도 그런 의미에서
그의 창조주의 자비-너그러우심-에만
의존해야 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그리스도교

신자들 가운데서 이런 종류의

종속을 찾지 못하고 다만 외교인들

가운데서만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랑의 종으로서 자신을

전적으로 마리아를 통하여

예수님께 봉헌한 너그러운

영혼은 얼마나 행복합니까!
그는 참으로 행복합니다!

http://마리아.한국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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