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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5.05.09)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5-05-09 조회수56 추천수4 반대(0) 신고

 

2025년 5월 9일

부활 제3주간 금요일

다음 중에서 신부들이 힘들어하는

미사는 무엇일까요?

1) 어린이 미사

2) 청소년 미사 3) 성인 미사

지난 동창 모임 때, 특수 사목에

오랫동안 있었던 신부가 말합니다.

“나는 이제 어린이 미사를 못할 것 같아.

아이들 코드를 전혀 모르겠어.”

모든 미사가 다 힘들기는 하지만,

그래도 순서를 고른다면 단연

첫 번째는 청소년 미사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성인 미사,

마지막으로 어린이 미사가

제일 신나고 재미있습니다.

이는 대상자들의 반응 순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는 행동

하나에게도 크게 웃고, 성인은

그래도 약간의 미소를 보여주십니다.

그러나 청소년은 아예 보려 하지 않습니다.

어린이 미사에서는 어린이들의 반응이

좋다 보니, 목소리 톤도 더 올라가고

몸짓도 좀 더 과장되게 합니다.

이 미사에 나오는 어른들도 힘을

얻는다는 말씀을 많이 하십니다.

하지만 청소년 미사에서는 학생들이

저를 보려고 하지 않으니 저 역시

점잖게 미사를 하게 됩니다.

뒤에 앉아 계신 어른들도 점잖아 지십니다.

자기의 반응이 사람들에게 전달됩니다.

내가 기쁘면 옆의 사람도 기쁨을 느끼게 되고,

내가 슬프면 옆의 사람도

슬픔을 감지하게 됩니다. 이렇게

자기 감정은 매우 중요합니다.

신앙인으로 산다는 것은 자기 안에서

그치는 삶이 아닙니다. 그래서

세상 끝까지 가서 복음을 전하라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입니다.

기쁨을 전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내가 기뻐야 합니다. 평화를 전달하려면?

내 안에 평화가 있어야 합니다.

행복한 삶을 전달하려면? 내가 행복해야 합니다.

맞습니다. 내가 그렇게 살아야 세상에 기

쁜 소식을 전달할 수 있게 됩니다.

예수님의 말씀에 유다인들 사이에

말다툼이 벌어집니다. 그 말씀은 어제

복음에 나왔던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누구든지 이 빵을

먹으면 영원히 살 것이다. 내가 줄 빵은

세상에 생명을 주는 나의 살이다.

”(요한 6,51)입니다. 이 말씀에,

“저 사람이 어떻게 자기 살을 우리에게

먹으라고 줄 수 있단 말인가?”(요한 6,52)

라고 투덜거렸던 것이지요.

주님께서는 구원을 위한 하늘 나라의

비밀을 말씀하신 것인데, 사람들의

반응은 영 시원찮습니다. 세상의

기준으로만 받아들이면서 주님의 구원

소식을 헛소리로 만들고 있었던 것입니다.

참 힘드셨을 것 같습니다. “싫으면 마라.”

하고 외면하면 될 것 같은데, 사랑 자체이신

주님께서는 구원의 길에서 벗어나는

우리를 가만두지 않습니다. 그래서 결국

십자가를 짊어지시고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인해 구원이 정말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보여주셨던 것입니다.

주님의 사랑을 깨닫는 사람은 지금처럼

살 수 없습니다. 우리 역시 사랑하며

살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과연 주님께서

원하시는 삶을 살고 있습니까?

오늘의 명언

다른 사람들의 비현실적 기준에

당신 자신을 끼워서 맞출 수도 있겠지만,

이를 무시하고 당신 그대로의 모습으로

행복하게 사는 데 집중할 수도 있다.

(제프 자크)

사진설명:

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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