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 큰 계명 지키면서 좁은 문으로 들어가신 성인 / 성 알로이시오 곤자가 수도자 기념일 [06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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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윤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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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5-06-20 | 조회수8 | 추천수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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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알로이시우스 곤자가 성인은 1568년 이탈리아의 부유했지만, 다소 야만적이고 부도덕한 집안에서 태어났다. 신앙심 깊은 어머니는 맏이인 그를 사랑으로 키우려고 노력하였다. 그의 아버지는 그가 군인이 되기를 원했으나 그는 이를 원하지 않았다. 어린 시절 그의 가정교사는 성인의 영혼과 정신을 길러 주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사제직의 꿈을 키우던 알로이시오는 1580년 가롤로 추기경을 만나 첫영성체를 받고는, 궁정에서 수학하면서 예수회에 입회를 결심했다. 그의 아버지는 이를 완강히 반대하며 온갖 방법으로 그의 마음을 돌려 보려고 애를 썼으나 아무 소용이 없었다. 1585년에 예수회에 입회한 그는 예수회 분원에서 몇 달을 지낸 후 만토바에서 수련을 받았다. 이듬해 아버지가 사망하자 집안을 정리하고 본격적으로 수도회 일에 정진하였다. 그는 수도회가 있는 나폴리에 머물며 형이상학을, 로마 학원에서는 철학을 배웠다. 그 후 1587년에 첫 서원을 한 뒤 곧바로 신학 공부를 시작했다. 그렇지만 그가 신학을 공부한 지 4년째 되던 1590년 로마 전역에 페스트가 퍼졌다. 그는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고 병자들을 보살피고 그들이 성사를 받을 수 있도록 준비시켰다. 그렇게 헌신적으로 간호하던 알로이시오는 이듬해 초 자신도 페스트에 전염되어, 그해 6월 21일 23세의 젊은 나이에 선종했다. 그의 시성 절차는 1605년에 시복되어 1726년 12월 31일 교황 베네딕토 13세에 의해 성인품에 올랐다. 그로부터 3년 후 성 알로이시오는 젊은이와 신학생들, 특별히 대학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의 수호성인으로 선포되었다. 교회 미술에서 그는 주로 십자가에 달린 예수상을 잡고 기도하는 모습으로 주위에 백합화나 해골 등과 함께 그려지곤 한다. 백합은 정결을 상징하는 꽃으로 특별히 성인이 받은 정결의 은사를 상징하고, 해골은 회개와 보속의 삶을 의미하였다. ‘예수님께서 사두가이들의 말문을 막았다는 소식을 듣고 바리사이들이 한데 모였다. 그들 가운데 율법 교사가 예수님을 시험하려 물었다. “스승님, 율법에서 가장 큰 계명은 무엇입니까?”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정신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이것이 가장 크고 첫째가는 계명이다. 둘째도 이와 같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다. 온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 이 두 계명에 달려 있다.”‘ 성인은 신중하고 분별력 있게 일을 잘 처리하는 뛰어난 학생이었다. 긍정적이고 관찰력이 탁월했던 그는 철학과 신학 등 전 과목에서 그를 가르쳤던 교수로부터도 인정을 받았다. 무엇보다 그는 하느님에 대한 깊은 사랑 안에서 어려서부터 정결을 지키며 살겠다는 굳은 의지를 가졌고, 어떠한 반대에도 그 뜻을 굽히지 않았다. 따라서 그는 특별히 정결에 대한 은사를 받은 성인으로, 수도 생활 중 자신의 악습들을 극복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인 이로 알려졌다. 그는 기도 중에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에 세상을 떠날 것이라는 계시를 받았는데, 그날 그는 손에 십자가를 꼭 쥐고 예수님을 부르며 스물넷의 젊은 나이로 하늘나라로 올라갔다. 그는 가장 큰 계명을 지키면서 ‘좁은 문’으로 들어가려고 애쓴 성인으로, 예수회에 입회해 순결한 삶을 살다가 로마의 전염병 피해자를 돕다 일찍 하늘로 간 성인이다. 그는 이탈리아에서는 루이지 곤자가로, 루이지가 라틴어로는 알로이시오이기에 바뀌어 불린다.
성 알로이시오 곤자가 수도자 기념일[0621](마태 22,34-40)
https://blog.naver.com/bigllightqa/223906258144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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