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묵상

6월 29일 주일

온 세상의 기대 속에서

베드로 사도의 후계자 

레오 14세가 선출된 지도 벌써 한 달,

방송으로 알현했던 교황님의 모습을 기억합니다.

모든 추기경님의 환호 가운데에서

정작 눈에 그렁그렁 눈물이 고여 있던 

교황님의 표정이 눈에 선합니다.

순간,

세상의 죄를 위해서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을 기억하셨기에

눈물이 고였을 것이라 싶습니다.

세상과 모든 인류를

선하신 하느님의 뜻에 봉헌하며

자비를 청하셨기에

눈물이 고였을 것이라 싶습니다.

아, 결코 인간이 감당할 수 없는 

막중한 십자가를 받아들이며

어떤 고난에도

주님의 길을 따르리라 다짐하며

눈물이 고였을 것도 같습니다.

교황님께서 오직 하느님께서 부여하신 힘으로

교회와 온 세상의 모든 이를 위해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슬기롭게 행하시도록

줄기찬 기도로 응원해주시기 바랍니다.

교황님께는

우리의 질기고 지속적인 기도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