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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묵상 (08.04.월.성 요한 마리아 비안네 사제 기념일) 한상우 신부님
작성자강칠등 쪽지 캡슐 작성일08:48 조회수23 추천수3 반대(0) 신고

08.04.월.성 요한 마리아 비안네 사제 기념일."너희가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어라."(마태 14,16) 

 

오늘 우리는

겸손함과

단순함 속에서

하느님의 참된

도구가 되었던

요한 마리아 비안네

성인의 삶을

기억합니다. 

 

그는 성체를

그리스도의

살아 있는

현존으로

깊이 믿었고,

성체 앞에서

오랜 시간을 머물며

하느님과

깊은 일치를

이루었습니다. 

 

비안네 신부는

작은 마을

아르스를 결코

떠나지 않았지만,

그의 존재만으로

프랑스 전체가

깊은 위로와

회개의 은총을

받았습니다. 

 

그는 말했습니다.

"우리는 사랑받기 위해

창조되었고,

하느님과 일치를

이루기위해

살아간다." 

 

그에게 인간은

하느님의

형상이었으며,

하느님 없이는

인간 자신을

온전히 이해할 수

없다고 믿었습니다. 

 

그는 또한

참된 자유를

자기 뜻을 따르는

데서가 아니라,

죄로부터 해방되어

하느님의 뜻을

따르는 데서

찾았습니다. 

 

그에게 회개는

단순한

윤리적 회복이 아니라,

존재의

방향을 바꾸는

가장 고귀한

선택이었습니다. 

 

사제직에 대해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사제는 단순한

역할이 아니라

하느님의 현존을

중개하는 존재이며,

사제를 통해

성사가 이루어지고,

사람들은 그를 통해

하느님을 만난다고

확신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는

하루의 대부분을

고해소에서 보냈고,

사람들은

하느님의 자비를

체험하기 위해

멀리서부터

찾아왔습니다. 

 

"죄를 고백할 때,

하느님은

모든 것을

잊어버리신다."는

그의 이 말은

하느님의 용서가

얼마나 완전하고

깊은지를 드러냅니다. 

 

성체 앞에

머무는 시간이

곧 그의 삶이었고,

그 삶은 하느님

사랑의 현존을

세상에 드러내는

살아 있는

성사가 되었습니다. 

 

사제의 삶은

자신을 불태우는

사랑의 봉헌입니다. 

 

오늘 그 성인의

모범을 기억하며,

우리도 누군가에게

따뜻한 위로와

은총의 사람이

될 수 있기를

기도드립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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