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연중 제24주간 금요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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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조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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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5-09-18 | 조회수131 | 추천수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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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시대와 화학’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들었습니다. 제가 화학을 배웠던 것은 1980년이니 45년 전입니다. 화학은 유기화학과 무기화학으로 나눌 수 있다고 합니다. 전통적으로 유기화학은 생명체에서 생긴 물질을 연구하고, 무기화학은 비 생명체에서 생긴 물질을 연구한다고 하였는데, 최근에는 비 생명체의 물질에서도 생명체의 물질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유기화학의 범주는 탄소를 기반으로 한 물질을 유기화학이라고 하고, 그렇지 않은 물질을 기반으로 한 물질을 무기화학으로 한다고 합니다. 인공 합성물은 의학 분야에서 많이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여성들의 입덧을 완화하는 약이 만들어졌는데 그 결과 기형아가 탄생하는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 약이 세포를 죽이는 기능이 있기에 이번에는 그 약을 변형하여 암세포를 억제하는 약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비아그라는 원래는 혈압을 조절하는 약으로 만들어졌는데 부작용이 있어서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나중에 그 약을 변형하여 남성들의 성기능을 도와주는 약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제약회사는 이익을 추구하기 때문에 현대인들의 병을 치료하는 약을 개발하는데 많은 투자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익이 되지 않는 질병에 대해서는 투자를 거의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말라리아, 결핵, 나병으로 많은 사람이 고통 받고 있지만 제약회사는 그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투자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 병은 주로 가난한 나라에서 발병하기 때문입니다. 가난한 나라는 환자가 많지만, 약을 개발할 자본이 없어서 약을 만들지 못한다고 합니다. 결핵에 대해서 한국은 환자도 있고, 자본이 있기에 결핵을 치료하는 약을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무런 조건 없이 병든 사람을 치유해 주셨습니다. 제자들에게도 아무런 조건 없이 병자를 고쳐주라고 하셨습니다. 사람을 죽이는 무기를 만드는 데 투자하는 비용으로 사람을 살리는 데 필요한 약을 개발할 수 있다면 많은 사람이 도움을 받을 것입니다. 한국은 학생들이 화학에 대한 관심이 많이 줄었다고 합니다. 이는 미국도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화학 공부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제1독서에서 바오로 사도는 아주 특별한 이야기를 합니다. 돈으로는 얻을 수 없는 것입니다. 바로 영원한 생명입니다. 그것을 얻기 위해서는 ‘인내, 겸손, 온유, 나눔, 희생, 사랑’이 있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는 세상의 어떤 보험도 줄 수 없는 확실한 이야기입니다. 많은 신앙인이 이 말씀을 따라서 살았고, 우리는 세상을 떠난 신앙인들이 천상에서 영원히 살고 있으리라 믿습니다. 또한 천국에서 성인들이 우리들을 위하여 기도하고 있음을 믿습니다. 이것이 가톨릭의 신앙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많은 여인들이 예수님을 위해서 시중을 들고, 자신들의 재산을 기꺼이 내어놓았습니다. 그 여인들은 예수님을 통해서 새로운 세상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것이 세상을 따르는 것 보다, 훨씬 좋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여인들은 재물을 바쳐서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예수님과 함께하는 시간이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보험을 든 사람은 보험회사가 망하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그러면 나중에 혜택을 받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들 모두는 천상에서 영원한 삶을 희망하며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들 역시 우리들의 신앙, 우리들의 교회가 더욱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살아야 합니다.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전자제품은 쓸모가 없는 것처럼 주님의 사랑에 의지 하지 않는 신앙인은 참된 신앙인이 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주님께 의지하면서 주님 사랑의 빛으로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하늘과 땅의 주님이신 아버지, 찬미 받으소서. 아버지는 하늘나라의 신비를 철부지들에게 드러내 보이셨나이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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