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말씀 안에서
새로운 가족됨이
무엇인지를
묵상합니다.
말씀을
실행하는 것이
바로
관계의 본질임을
깨닫습니다.
인간의 가치는
단순한 출생이나
외적 조건으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성 비오 사제는
단순히
하느님을 믿는
사람이 아니라,
하느님의 말씀을
삶으로 살아내는
사람이었습니다.
그 점에서 그는
참된 형제요,
참된 제자가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새로운 혈연 관계는,
혈연보다 더 깊은
하느님의
말씀 안에서
이루어지는
참된 친교를
드러냅니다.
말씀 안에서
새롭게 태어나는
이들이 바로
하느님의
가족입니다.
말씀에 대한
응답과 실천이
교회의 기초가 되듯,
성 비오 사제는
고해성사와
기도를 통해
신자들을
말씀 실천의 길로
이끌었습니다.
그의 사목은
단순한
교리 전달이 아니라,
상처 입은 이들을
치유하고
회개로 이끌며,
사랑을 행동으로
드러내는 돌봄과
나눔이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성 비오 사제의
삶을 본받아,
하느님의 말씀을
귀로만 듣는
것이 아니라
삶으로 살아내며,
사랑과 봉헌 속에서
하느님의 가족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하느님의
말씀 안에서,
우리는 오늘도
살아있는
하느님의
가족이 됩니다.
하느님의 가족이
되는 소중한
오늘 되십시오.
(한상우 바오로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