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삶의 어느 순간,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존재에게
‘당신은
누구십니까?’라고
진지하게
묻게 됩니다.
울려 퍼지는
근원적 갈망의
물음 앞에
우리가
서 있습니다.
하느님의
구원 계획은
멈추지
않습니다.
신앙은 단순한
호기심이 아니라
삶을 건
응답입니다.
삶을 건
응답은
삶의 방향을
결정짓는
성찰로
이어집니다.
권력은
사람의 입을
막을 수는 있어도,
진리의 울림을
지울 수는 없습니다.
나에게 있어
“예수님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은 곧
“나는
누구인가?”라는
물음과 직결됩니다.
무엇을 두려워하고,
무엇을 따르며,
어떤 가치를
중심으로
살아가는지를
드러내기
때문입니다.
우리 신앙의
여정은 바로
이 물음에서
시작됩니다.
헤로데는
두려움 때문에
물었고,
제자들은
사랑 때문에
물었습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예수님은 나에게
누구신가?”를
성찰해야 합니다.
오늘
우리 모두에게
주어지는 초대입니다.
"당신은
누구이십니까?"라는
이 물음이
신앙의 시작이자,
삶을 변화시키는
은총의 여정이 됩니다.
“예수님은
누구이신가?"라는
질문은 결국
"나는 누구로
살아갈 것인가?"라는
물음으로
우리를 이끕니다.
오늘 그분을 만나
우리 삶의
진정한
구원자이심을
정직하게
고백하는
은총의 날
되십시오.
(한상우 바오로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