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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저희의 죄를 용서하시고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5-10-08 조회수29 추천수1 반대(0) 신고

어제는 독일에서 사업하는 사촌 누님을 뵈었습니다. 그런데 예전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독일 생활이 많이 힘든 것 같습니다. 유럽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의 값싼 원유와 우크라이나의 비옥한 땅에서 나오는 밀을 구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참 어려운 환경입니다. 그런 누나를 보면서 한편으로는 좀 마음도 아팠어요. 큰아버지도 많은 마음의 상처가 있는 분입니다. 많은 상처로 인해서 주변 사람들이 큰아버지를 가까이 하기를 꺼리게 됩니다. 그렇다고 모른체 하기도 어려운 것입니다. 93살의 노인인데 누구 하나 돌봐줄 사람도 없고 혼자서 하루 하루를 살아내시는 모습이 그분의 인생 마지막입니다. 젊어서는 성격이 아주 험악했습니다. 할머님이 아주 힘들게 사셨어요. 돌아가실때도 그리 편치 않게 돌아가신분이 우리 할머님입니다. 특히나 가족간에 의가 상하면 쉽게 회복이 되지 않는데 우리 큰 아버지와 아버지 형제들,, 저도 그렇고 형제간에 많은 불화가 일어나게되는 것 같습니다. 어느 신부님 말씀대로 거리 두기를 잘 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서로 배재하려는 마음이 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하느님을 중심으로 서로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없어서 동물적인 본성만이 우리 안에 있어서 서로 상처를 만들어 내는 것 같습니다. 하느님의 본래 모습으로 회복하는 것이 진정한 회개입니다. 그런데 그 마음이 쉬운것은 아닙니다. 용서를 하는 것도 기도를 해야 합니다. 하느님 안에서 기도하면서 서로에게 용서 할 수 있는 우리가 되는 것이 진정으로 우리 신앙인의 길입니다. 내 힘으로 용서는 불가하니 하느님의 힘으로 용서를 할 수 있도록 청해야겠습니다. 용서하게하소서..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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