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너희가 지식의 열쇠를 치워 버리고서, 너희 자신들도 들어가지 않고 또 들어가려는 이들도 막아 버렸기 때문이다.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5-10-16 조회수22 추천수1 반대(0) 신고

신앙생활을 하면서 교인들이 모이는 곳이면 항상 개념 정의에 대해 논쟁이 벌어지는 것을 봅니다. 예전에는 성당에서 논쟁이 벌어지면 좀 호기심으로 바라보았습니다. 그런데 세상에서 큰 시련이 닥치고 나서 먼저 찾게되는 것은 주님의 자비심입니다. 그리고 줄곧 내가 신앙 안에서 넘어지는 나를 자주 봅니다. 그런데 왜 넘어지지? 이유는 간단합니다. 나를 찾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나를 찾는다는 것은 중심이 나에게 있다는 것입니다. 주님이 중심이 아니고 내가 세상에 중심이라는 것입니다. 오류 투성이인 내가 정의이고 바른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논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시간이 지나가도 끝이 없는 싸움만 일어나는 것입니다. 몸은 성전에 있는데 그런데 성전에서 입만 움직인 것입니다. 돌아서서 가만히 나를 보면 얼굴은 생기가 없고 마음은 온갖 잡동산이로 혼잡한 것입니다. 왜? 중심이 내가 있기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사람에게 큰 위기가 옵니다. 모든 것이 무너지는 순간이 오는 것입니다. 그 순간이 되서야 하느님을 찾습니다. 찾는 것도 목순만 살려 달라는 그런 믿음입니다. 요번주 복음에서 나병환자들이 선생님 한번만 살려 달라고 목청을 돋우는 경우와 흡사합니다. 그 순간 주님은 측은한 마음이 드시어서 그들의 나병을 고쳐주지만 그러나 그 순간입니다. 다신 원점으로 돌아갑니다. 이전의 나태 태만 몰이해로 넘어가는 것과 같습니다. 몸만 성해졌지 마음과 영혼은 다시 암혹을 걷는 것과 별 차이가 없습니다. 그래서 돌아봅니다. 나를 내려 놓습니다. 내가 내것에 얼마나 집착했던가? 그런 나를 보니 너무 한심한 것입니다. 신앙은 자신의 죄를 바라보고 그것의 원인을 주님 안에서 성찰하고 비움과 새로운 것으로 채운다는 것입니다. 채운다는것 은 비움과 주님 중심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희생과 사랑으로 내 주변의 이웃을 돌보는 것이고 먼저 타인의 안타까운 소리를 들어주고 같이 공감하여 주는것과 같습니다. 피터지게 논쟁하는 것이 정의 아닙니다. 오류에 오류를 발생하는 악의 성질입니다. 지식을 옆에 두고 말씀을 실행하지 않고 논쟁만 일삼는 사람이 되어서는 않됩니다. 그런 자리는 될 수 있으면 피하는 것이 주님이 진정으로 바라시는 바입니다. 내가 있어야 할 자리는 사랑과 자비를 실천하는 그런 자리에 있어야 그것이 진정한 내 자리입니다. 신앙은 사랑의 실천이 따라야 생을 유지 할 수 있습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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