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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상대방에게 상처 주지 않는 인생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5-10-22 조회수55 추천수2 반대(0) 신고

 

상대방에게 상처 주지 않는 인생

중년의 나이를 넘으면

존경을 받지 못할지언정

욕은 먹지 말아야 합니다.

소동파의 시에 설니홍조(雪泥鴻爪)

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기러기가 눈밭에 남기는

선명한 발자국'이란 뜻입니다.

그러나 그 자취는 눈이 녹으면

없어지고 맙니다.

인생의 흔적도 이런게 아닐까요?

언젠가는 기억이나 역사에서

사라지는 덧없는 여로(旅路)

뜻있는 일을 하면서 성실하게

살고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이 지낸다는일이

참 어렵습니다.

중국고사(中國 故事)에

강산이개(江山易改)

본성난개(本性難改) 라는 문장이

있는데, '강산은 바꾸기 쉽지만,

본성은 고치기 힘든 것 같다' 는

뜻입니다. 나이 먹을수록

본성(本性)이 잇몸처럼

부드러워져야 하는데 송곳처럼

뾰족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크라테스'가 "너 자신을 알라"

하고 일갈했을 때, 그의 친구들이

그럼, "당신은 자신을 아느냐?"

라고 되물었답니다. 그 때

'소크라테스'는 "나도 모른다."

그러나 적어도 나는 "나 자신을

모른다는 것은 알고 있다. "라고

말했답니다. 자신의 부끄러움을

아는 것이 본성을 고치는

첩경이 될 수 있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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