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너희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도록 힘써라.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5-10-29 조회수72 추천수3 반대(0) 신고

좁은 문으로 들어가려고 애를 쓰라고 말씀하십니다. 성전에서 혹은 신앙인이라고 말씀하시는 분들과 대화를 하다보면 좀 안타까운 것이 있습니다. 소속감 혹은 나의 업적, 나의 목소리, 사회의 연장선에서 교회 안에서 나의 위치를 찾으려는 분들을 봅니다. 참 저것은 아닌데.. 이번에 성지 순례를 가면서 같이 간 형제님이 계신데 이분은 본래 용접공이었습니다. 조선소에서 용접을 하면서 일을 해서 돈도 곧잘 벌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분의 부모님이 병환으로 누워계실때 직장도 그만두고 부모님의 병환을 돌보셨던 분입니다. 그 이후 직장도 .. 그런데 성당에서 봉사하시는 모습을 보니 참 천사 같은 분이세요.. 다른 사람들은 자신을 각인 시키기 위해서 혈안인데 이분은 조용히 봉사하고 자신의 직무에 충실한 사람이었습니다. 부모님 병환 이후 백수의 길을 걷고 계신것을 보면 마음이 짠합니다. 돈을 쫃는 세상에 이분은 어머님과 아버지의 병환을 돌보고 성당에서 봉사를 해도 소리 없이 묵묵히 걸어가는 분입니다. 좁은 문이라고 오늘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그 좁은 문이라는 것이 무엇일까? 상기 앞에서 열거했던 삶과는 반대의 삶을 말합니다. 모두가 돈을 쫒아 가는데 나는 하느님의 의를 쫒아가는 사람, 선을 향해 걸어가는 사람, 내가 한대 맞으면 보복하지 않고 선으로 돌리는 사람, 이와 같이 나를 찾지 않는 사람이 좁은문으로 들어가는 사람입니다. 특히 잔머리를 굴리지 않고 하루 하루 하느님을 마주하고 걸어가는 사람이 진정한 좁은 길을 걷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첫째가 꼴지가 되고 꼴지가 첫째가 된다고 하시는데 ..주님이 일등을 독려 하시는 모습같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첫째라는 것은 무엇이고 꼴지라고 하는 것은 무엇인가? 세상 사람관점에서 쟁취 목적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현세에서는 일등이고 주님의 길을 걸어가는 사람이 세상 사람들 관점에서는 꼴지로 보일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의 심판 관점에서는 모든 것이 뒤집어 질 것이라는 것을 경고 하시는 것입니다. 단단히 마음을 먹고 주님께서 제시하신 가시밭길을 걸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십자가의 길이 지금은 무겁고 버겁지만 나중에는 승리의 길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가야겠습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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