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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수종을 앓는 사람
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5-10-31 조회수29 추천수1 반대(0) 신고

 

 

 

2025년 10월 31일 [연중 제30주간 금요일]

 

수종을 앓는 사람

 

독서(로마9,1-5)

1 나는 그리스도 안에서 진실을 말하고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나의 양심도 성령 안에서 증언해 줍니다.

= 사도는 자신의 마음이 거짓이 아닌 진심임을 강조하고 있다.

 

2 그것은 커다란 슬픔과 끊임없는 아픔이 내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다는 것입니다. 3 사실 육으로는 내 혈족인 동포들을 위해서라면, 나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떨어져 나가기라도 했으면 하는 심정입니다.

= 얼마나 놀라운 고백인가? 하느님을 사랑했기에 한 놀라운 고백이다.

 

사제☞ 사랑하면 지혜가 생깁니다. 나를 사랑하면 보이는 것도 보지 못하지만 하느님을 사랑하면 보이지 않는 것도 보게 됩니다. 사랑은 마음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4 그들은 이스라엘 사람입니다.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자격, 영광, 여러 계약, 율법, 예배, 여러 약속이 그들에게 주어졌습니다.

= 하느님의 약속인 말씀이 주어졌다는 것은 없음, 무(無)인 흙의 먼지, 또 짐승일 뿐인 인간을, 하느님의 수준으로 까지 봐 주신다는 의미다.

이 얼마나 놀라운 하느님의 크신 뜻, 사랑, 마음 이신가? 그 하느님의 절절하신 마음을 잘 아는 사도이기에, ‘동포들을 위해서라면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떨어져 나가기라도 했으면 하는 심정’이라고 고백했던 것이다.

그러나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자격, 영광, 계약, 율법, 예배를 온전히 지키는 사람은 없다. (야고2,10) 곧 모두가 죄로 영원한 죽음에 떨어지게 되었다.

그래서 사랑이신 하느님께서 독생자를 내어 주시어 저주의 십자가의 죽음으로 모든 것을 대속하게 하시고 다시 살리신 것이다. (요한3,16-17) 곧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모든 계약, 율법을 완성하신 것이다.(마태5,17)

 

5 그들은 저 조상들의 후손이며, 그리스도께서도 육으로는 바로 그들에게서 태어나셨습니다. 그분은 만물 위에 계시는 하느님으로서 영원히 찬미받으실 분이십니다. 아멘.

 

<화답송> (시편147,19-20) 19 당신의 말씀을 야곱에게 알리시고 당신의 규칙과 계명을 이스라엘에게 알리신다. 20 어떤 민족에게도 이같이 아니 하셨으니 그들은 계명을 알지 못한다. 할렐루야!

= 하느님의 규칙, 계명인 말씀을 받은(잉태)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가.

성령께서 “당신은 여인들 가운데 가장 복되시며 당신 태중아기(말씀)도 복되십니다.”

우리(내)가 오늘 받은 말씀, 곧 잉태한 말씀으로 우리는 복이 되었다. 알렐루야!

 

복음(루카14,1-6)

1 예수님께서 어느 안식일에 바리사이들의 지도자 가운데 한 사람의 집에 가시어 음식을 잡수실 때 일이다. 2 그들이 예수님을 지켜보고 있는데, 마침 그분 앞에 수종을 앓는 사람이 있었다. 3 예수님께서 율법 교사들과 바리사이들에게, “안식일에 병을 고쳐 주는 것이 합당하냐, 합당하지 않으냐?” 하고 물으셨다. 4 그들은 잠자코 있었다. 예수님께서는 그의 손을 잡고 병을 고쳐서 돌려보내신 다음,

= 하느님의 뜻, 사랑, 마음이 고치신 것, 곧 예수님은 하느님이시다. ‘예수님은 만물 위에 계시는 하느님으로서 영원히 찬미 받으실 분이십니다.’  예수님께서 율법을 대속으로 완성하심으로 고치신 것이다.

 

(2코린5,17) 17 그래서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그는 새로운 피조물입니다. 옛것은 지나갔습니다. 보십시오, 새것이 되었습니다.

 

(에페5,2) 2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또 우리를 위하여 당신 자신을 하느님께 바치는 향기로운 예물과 제물로 내놓으신 것처럼, 여러분도 사랑 안에서 살아가십시오.

 

5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 가운데 누가 아들이나 소가 우물에 빠지면 안식일일지라도 바로 끌어내지 않겠느냐?” 6 그들은 이 말씀에 아무 대답도 하지 못하였다.

= 안식일의 의미, 정신은 제자리를 찾는 것, 곧 하느님의 뜻으로 되돌려 놓는 것이다. (레위28,2-13) 그래서 안식일에는 병자를 고치는 것이 합당하다. 주일(안식일)에 죄인을 용서하여 주님을 함께 먹고 마시는 것이 합당한 일이다.

 

사제☞ 안식일은 하느님을 경배하기 위해 쉬는 날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해방과 파스카를 기념하는 의미도 지닙니다. 당시 안식일에 사람들은 이스라엘을 이집트로부터 구해내신 하느님의 놀라운 업적을 기념했습니다. 그렇다면 병으로부터 한 인간을 해방시키고, 죽음으로부터 생명으로 건너오게 하는 예수님의 치유행위는 안식일에 가장 합당한 일입니다. 치유 행위야 말로 안식일의 정신에 가장 잘 들어맞는 일이 분명합니다. 이렇게 예수님의 공생활 전체는 우리 인간들을 모든 죄와 억압과 그릇된 오류에서 해방 시키시고 하느님 아버지께로 돌아서게 하기 위한 삶이었습니다.

*수종(水腫)병-복부에 물이 차서 심장, 신장, 간장 들을 압박하고 몸이 붓는 병. 헬라어‘휘드로피코스’인데 물을 뜻하는 ‘휘드로’에서 파생된 말이다. 이는 질병이라기 보다 하나의 증상으로 신체의 세포조직에 채액이 비 정상적으로 유출되는 것을 말한다.

하느님의 뜻인 말씀(생명의 물- 용서, 자비)을 비정상적으로, 곧 인간의 뜻, 말로 받아 사람을 단죄하는 법으로 만들어 사람들을 영원한 죽음에 이르게 한 것이다. 그러니 사람의 말을 하느님의 말씀으로 되돌려 사람을 살리는 것이 안식일에 합당한 일이다.

 

(시편86,5) 5 주님, 당신은 어지시고 기꺼이 용서하시는 분 당신을 부르는 모든 이에게 자애가 크십니다.

 

(1요한1,9) 9 우리가 우리 죄를 고백하면, 그분은 성실하시고 의로우신 분이시므로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해 주십니다.

 

(요한3,17) 17 하느님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아들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하시려는 것이다.

 

☧ 우리의 마음이 주님의 사랑과 은혜로 채워지기를, 그래서 주님과의 관계가 바르게 되돌려져, 주님의 뜻대로 살아 갈 수 있도록 주님의 힘과 지혜를 청합니다.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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