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심지어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않으면,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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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원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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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5-11-05 | 조회수32 | 추천수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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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이 치매로 밤에 않주무셔서 아버지가 굉장히 고생하십니다. 보통 새벽 2시까지는 아버지를 부르시고 잠을 못자게 하시는 분이 어머님입니다. 사회 생활을 하는 저로서는 도저히 맑은 정신으로 잠을 잘 수 없는 환경입니다. 요양원을 보내자고 했는데 이에 대해 어머니와 깡패같은 내 동생이 강하게 반대를 하고 이것을 아버지 혼자 감당하시기에 너무 괴로운 것입니다. 이를 성당 모임이 있는 그 모임 식구들에게 술을 먹은 상황에서 나의 괴로움을 카톡으로 이야기 했습니다. 그 이후 모임의 정규 모임에서 공개적으로 한번 큰 소리를 들었습니다. 공유하는 카톡에 그런 것을 올리면 어찌하나? 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내가 아무리 힘들고 괴롭다고 해도 공공공지 란에 나의 괴로움을 올린 것은 잘못된 것이기에 눈한번 꾹 감고 그 말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 말을 하던 분이 볼 때마다 계속 그 말을 대중 앞에서 하는 것입니다. 급기야는 저의 행동을 보고 왕따라는 말씀도 하시는 것입니다. 참 이 순간에 어찌해야 ? 이런 순간이 오면 나를 찾게 되고 맞서게 됩니다. 주님이 당신의 수고 수난 기간이 왔을때 온전히 걸어가신 길을 보면 참.. 왕따며 사회 부적응자로 이야기를 들어도 아무런 반응이 없이 조용히 걸어가는 것이 나를 찾지 않는 길인데 .. 매번 나를 찾으면서 성덕의 길에서 이탈하게됩니다. 나를 찾지 않는 길이 너무 어렵고 고단합니다. 특히 성전 안에서 더 어려운 것 같습니다. 말도 하지 않고 들어도 못 들은 척해야 하는 것이 우리 신앙인의 길 같습니다. 말을 해야 하고 행동을 해야 한다면 적선을 하는 데 행동해야 하고 사랑한다고 말을 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참 어렵습니다. 비우고 비우고 비워야 겠습니다. 그리고 더 근원적인 것은 주님이 나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먼저 찾고 깊이 깊이 내려 가야 하겠고 하느님의 사랑 안으로 빨리 들어가야 겠습니다. 저의 이런 어려움이 실제로 하느님의 사랑 안에서 그분과 친교가 원활하지 않아서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더 사랑하고 더 내어 주고 주님과 친교를 깊이 깊이 들어가지 못해서 잡음이 일어나는 것이라고 봅니다. 더 깊이 당신을 사랑하겠습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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