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하늘에서는, 회개하는 죄인 한 사람 때문에 더 기뻐할 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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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원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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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5-11-06 | 조회수20 | 추천수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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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이 100마리 중에 한마리를 잃었는데 그 한마리를 찾으면 기뻐하신다는 말씀을 하십니다. 그런데 정작 세상이 99마리와 같이 모두 온순할까? 아닐 것입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정반대입니다. 한마리만이라도 옳다면 하느님은 만세를 부르실 것입니다. 복음에서는 회개의 중요성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영혼의 순수성을 회복하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회개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인간과 하느님의 관계 안에서 인간이 인간 중심으로 돌아가는 것에서 하느님을 중심으로 나의 눈과 몸의 방향을 돌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본성과 은총이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본성(Natura)은 인간이 창조될 때부터 가진 자연적 능력과 속성을 의미합니다. 이성, 자유의지, 도덕적 능력 등이 포함되며, 인간이 자연적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의 범위를 나타냅니다. 본성만으로도 인간은 선을 행하고 진리를 추구할 수 있지만, 한계가 있습니다.
하지만 은총은 하느님께서 무상으로 주시는 초자연적 선물입니다. 인간의 본성적 능력을 초월하는 것으로, 하느님과의 친교와 영원한 생명에 이르도록 돕습니다. 은총은 인간이 스스로 얻을 수 없으며, 오직 하느님의 자유로운 사랑으로만 받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 인간은 본성 안에서 살다가 죽습니다. 그래서 영원한 생명으로 넘어가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이런 인간의 한계성을 뛰어 넘을 수 있는 것은 하느님의 은총입니다. 우리가 회개라는 것을 하는데 진정한 회개는 이런 본성적인 인간의 한계 상황을 인식하고 구원으로 넘어가려면 하느님의 은총이 청해야 하는데 이를 바로 알고 하느님의 은총을 청하는 것을 진정한 회개라고 봅니다. 밤과 낮 구분이 없이 하느님의 은총을 간절히 청해야 겠습니다. 오늘 하루 중 어느 순간에 내가 나 중심으로 살았는지 성찰하고, 그 순간 하느님을 향해 방향을 돌리는 연습을 해보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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