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저를 보게하소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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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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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5-12-02 | 조회수41 | 추천수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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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보게하소서 제 자신도 볼 수 없는데 어찌 당신을 알아볼 수 있겠습니까? 제 양심보다 더 가깝고 더 친밀한 것은 없습니다. 하오나 짙은 구름이 제 죄를 깨닫지 못하게 가로막고 있습니다. 하루도 빠짐없이, 한순간도 빠짐없이 죄를 짓고, 스스로 속이고 있습니다. 보이지 않기에 죄를 짓는 그 순간에도 제가 무엇을 하는지 모릅니다. 너무나 자주 당신이 명하신 것을 잊고 당신이 금하신 것을 행합니다. 온갖 방법으로 당신 계명을 어기면서도 그 계명을 저버렸음을 깨닫지 못합니다. 어쩌다 죄지었음을 깨달았다 해도 금세 잊어버리고 맙니다. 제가 부족하다는 것을 모르는데 어찌 당신께 고백할 수 있으며 어찌 알아들을 수 있겠습니까? 주님, 당신께 청하오니 제 죄를 깨닫도록 하시고 저를 보게 하소서. - 복자 파올로 주스티니아니,16세기 -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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