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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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원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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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09:21 | 조회수17 | 추천수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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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려서나 지금이나 나름 저 자신을 볼 때 너무 부족한 사람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초중고 시절에 너무 공부를 못하고 몸도 약한 사람이 저입니다. 체력장은 무덤 같은 것이었지요. 체력장에서만 만점을 받았더라면 정식 인문계 고등학교에 갈 수 있었는데 그렇지 못해 야간을 간것입니다. 몸도 약하고 공부도 못했지만 꾸준히 공부하고 갈구하는 마음으로 살아온 사람입니다. 그것이 쌓이고 쌓여서 나름 서울에서 나름 집도 사고 박사까지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부족한 사람이 어디 가나요? 항상 부족하여서 이직도 잦고 집에는 근심만 주는 사람입니다. 평생 부족한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 사람입니다. 예전에 어느 인생 선배가 하시는 말씀이 너 나이에 맞도록 같이 가는 것이 좋은 것이다. 라는 말씀이 아직도 제 귀에서 윙윙 거립니다. 결혼 할 때 결혼해야 하고 같이 아이들 낳고 길러야 하고 나름의 보통 사람과 같이 어울릴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부족한 것을 인지하면서 나름 성실히 꾸준히 살아온 사람입니다. 그 부족함을 이야기 하다 오늘 세례자 요한의 말을 들어 보니 참 저 사람은 하느님 안에서 심지가 굳은 사람이구나 라는 것을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자발적으로 광야에 나가서 단식과 극기의 생활을 한 사람입니다. 준비하는 사람이었고 그러나 경제적으로 가난한 사람이었지만 하느님에 대한 굳은 믿음과 투신은 어느 누구 못지 않은 사람이었습니다. 서릿발 같은 목소리로 하느님을 증언하는것을 보고 있노라면 하느님의 아들 같은 모습이었고 나름의 모습도 하느님의 빛을 찾는 사람 다웠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그를 메시아로 추앙하려는 순간, 그는 난 그리스도가 아니오. 난 소리입니다. 여기서 소리라고 자신을 인식합니다. 소리는 의미 없는 존재, 자연계에서 의미 없는 동물들이 내는 것과 같은 것이 소리라고 칭합니다. 난 별것없는 존재라는 것입니다. 하찮은 존재라는 것입니다. 영적으로 가난한 사람이 요한입니다. 영적인 가난은 난 하찮은 존재라는 것입니다. 나 같은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 별것없다. 하느님의 영광은 나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 안에서 나온다는 것입니다. 내가 감히 어찌 구세주 주님과 비교를 감히, 난 하찮은 존재입니다. 그것입니다. 자신의 정체성을 바로 알고 걸어간 인물이 요한입니다. 하느님 안에서 살아온 인물이기에 그런 고백이 나올 수 있었습니다. 나를 구원할 분은 예수님이라는 것입니다. 주님 앞에서 인간은 모두 먼지 같은 존재입니다. 그것을 고백한 인물이 세례자 요한입니다. 앞서 말한 나는 상대적으로 부족함에서 오는 하찮은 것과는 다른 것입니다. 부족한 것은 인정하지만 그래도 나에게 하느님이 부여하신 소명이 있으니 내 온전히 봉헌함이 주님 바라시는 모습이라고 봅니다. 신앙은 보상이 아닙니다. 신앙 안에서 우월을 가리는 것이 아닙니다. 온전히 나라는 존재는 요한이 말한 것과 같이 하찮은 존재입니다. 그 하찮은 존재가 의미롭게 살아가는 것은 주님 닮아 성화되어 갈때 주님이 나에게 손을 내 밀어 나에게 의미를 부여하실 때 그때 나는 본연의 나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자비를 청하고 그 안에서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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