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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01.07.수 / 한상우 신부님
작성자강칠등 쪽지 캡슐 작성일2026-01-07 조회수59 추천수3 반대(0) 신고

01.07.수.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호수 위를 걸으시는 것을 보았다.'(마르 6,49) 

 
삶의 바다가
거칠어지는
이때가
은총도 깊어지는
때입니다. 
 
하느님에 대한
신뢰가
약해질 때
우리의 두려움은
더욱 커집니다. 
 
신앙은 폭풍의
부재가 아니라,
폭풍 한가운데서도
무너지지 않는
신뢰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신자들의 두려움을
꾸짖기보다
그 두려움
한가운데로
걸어오십니다. 
 
물과 싸우지도
않으시며
물 위를 지나가며,
흔들림 없는
중심을 보여 주십니다. 
 
불안을 없애려
애쓸수록
불안은 커지고,
통제하려 할수록
혼돈은 깊어집니다. 
 
하느님께
우리 자신을
맡기는 법을
배우는 것이
바로
내려놓음입니다. 
 
예수님께서
호수 위를
걸으신다는 것은,
현실을 부정하거나
도피하는 모습이
아닙니다. 
 
삶의 현장 속으로
들어와 함께
흔들리는 배에
오르시는
실천적 진리임을
보여주십니다. 
 
참된 삶은
파도를 없애는 데
있지 않고,
파도와 더불어
걸어가는 신앙의
길입니다. 
 
하느님의
다가오심을
받아들이는
우리의
마음입니다. 
 
참된 평안은
풍랑이 사라질 때
오는 것이 아니라,
풍랑 한가운데서도
하느님께 의탁하는
마음에서 먼저
주어집니다. 
 
인간의 성숙은
위기가 사라질
때가 아니라,
위기 속에서도
하느님께
자신을 온전히
열 수 있을 때
비로소 시작됩니다. 
 
풍랑은 먼저
우리의 환상을
무너뜨립니다. 
 
이것은
실패가 아니라
출발점입니다. 
 
성숙은
우리가 할 수 있다는
확신이 아니라,
우리 또한 한계적인
존재임을 받아들이는
정직함에서 시작됩니다. 
 
풍랑은 우리를
무너뜨리기 위해
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깊게 하기
위해 온 은총입니다. 
 
풍랑이 은총인
이유는
하느님 앞에서
우리를 진실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진실 위를
예수님과 함께
걸어가는
은총의 날
되십시오. 
 

(한상우 바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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