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생활묵상 : 영부인의 눈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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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강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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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6-01-28 | 조회수65 | 추천수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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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묵상글을 작성하다가 갑자기 급한 용무가 생겨 어쩔 수 없이 급히 마무리를 짓고 원래 떠올랐던 생각을 표현하지 못했습니다. 약속 장소에서 잠시 유튜브를 봤는데 김혜경 여사님의 눈물을 영상으로 봤습니다. 대통령의 부인이지 정치인은 아닙니다. 정치인은 아니지만 정치와 관련된 인물이라고 하면 이건 말이 성립됩니다. 지금까지 정치와 관련된 인물 가운데에서 흘린 아니면 사회의 지도자 층에서 흘린 눈물을 본 것 중에서 가장 숭고하고 아름다운 영혼이 흘린 눈물 하나를 꼽으라면 김혜경 여사님의 눈물을 꼽고 싶습니다. 이 눈물을 꼽기 전에는 유시민 작가의 눈물이 가장 인상에 남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예전 노 대통령님 서거 후에 봉화에서 흘린 눈물과 노회찬 의원 별세 때 본 눈물 두 번의 눈물을 보며 느낀 것이었습니다. 봉화에서 처음 서거 날부터 마지막 발인 때까지 봉사를 했는데 그때 실제 모습을 보지 못하고 아마 1년이 지난 시점에 우연히 생각지도 못한 시점에 봉화에서 잠시 얼굴을 본 게 처음이었습니다. 주위에 사람이 아무도 없었고 혼자 마을회관 앞 근처 벤치에서 운동화 끈을 메는 모습이 전부였습니다. 그날 부산에서 집으로 가다가 서거 후에 처음으로 다시 봉화에 가 노 대통령님 참배하고 가려고 해서 갔는데 그날 아마 무슨 행사를 했나봅니다. 처음으로 유기농 농사를 하기 위해 오리를 방사하는 행사였지 싶습니다. 조금 전에도 과거 노회찬 의원 별세 때 했던 조사였던 것 같습니다. 이땐 눈물은 흘리지 않았지만 얼굴 표정에는 진정한 슬픔이 배어 있었습니다. 그 얼굴 모습을 보면 진정 가슴으로는 눈물을 흘리는 것 같았습니다. 생활묵상 글을 올리겠다고 생각하고 제목을 생각했을 때 바로 생각한 제목은 '아름다운 영혼이 흘리는 눈물'이었습니다. 그러다가 변경했습니다. 또는 '아름다운 눈물'도 생각해봤습니다.
제목이 이해가 되지 않을 것 같아 수정했던 것입니다. 눈물이 어떻게 아름다울 수 있을까요? 차라리 슬픈 눈물이라고 하면 모를까 말입니다. 하지만 어제 숏츠에서 본 영부인의 눈물을 보고 저는 물론 슬픔이 가득한 눈물이었지만 전 이해찬 총리 영전 앞에서 닭똥 같은 눈물이 떨어지는 그 장면은 악어의 눈물이 아닌 그 어떤 배우가 눈물 연기를 해도 할 수 없는 그런 눈물이었습니다. 그 눈물은 진정으로, 진심어린 마음으로, 가득했을 때만이 흘릴 수 있는 눈물이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아름다운 눈물이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런 눈물은 마냥 슬픈 감정이 있다고만 해서 누구나 흘릴 수 있는 눈물이 아닙니다. 슬프면 눈물이 나올 수는 있어도 누구나가 다 흘리는 건 아닙니다. 아무리 슬퍼도 눈물이 흐르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은 가슴으로 흘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제 영부인께서 흘리는 그런 눈물은 신앙의 유무를 떠나 맑은 영혼이 아니면 그런 눈물을 흘릴 수 없는 그런 눈물이었습니다. 저는 그분의 종교가 무엇인지도 모릅니다. 그냥 순수하고 아름다운 영혼이 흘리는 눈물만으로 그리고 싶습니다. 저는 그 눈물을 보고 뭔가 영감이 떠올라 글을 작성하고는 있지만 그 너머에는 다른 무엇인가를 그리고 싶습니다. 바로 '아름다운 영혼'입니다. 저는 오늘 새벽에 이런 묵상을 해봅니다. 새로운 묵상입니다. 신앙생활이라고 할 때 그 신앙의 의미를 좀 더 색다르게 표현하고 싶습니다. 하느님을 찾아가는 여정에서 맑고 아름다운 영혼이 되기 위한 훈련이 바로 신앙생활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영혼을 정화하기 위해서 무언가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 노력은 다양할 것입니다. 기도, 희생, 봉사, 극기, 사랑 무수히 많이 있을 겁니다. 여기에 또 하나를 추가한다면 타인의 슬픔에 진심으로 애도하거나 진심으로 슬픔을 같이 함게 나눌 수 있고 공감하는 영혼이 흘릴 수 있는 눈물도 그중 하나로 꼽고 싶습니다. 그렇다고 눈물을 흘리자는 것도 아닙니다. 이 눈물을 통해서 아름다운 영혼은 어떤 영혼이어야 하는가 하는 걸 한번 생각해보는 것도 유의미한 의미가 될 것 같아 이렇게 공유해봅니다. 감사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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