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02.02.월.주님 봉헌 축일 / 한상우 신부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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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강칠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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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00:14 | 조회수75 | 추천수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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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2.월.주님 봉헌 축일. '예수님의 부모는 아기를 예루살렘으로 데리고 올라가 주님께 바쳤다.'(루카 2,22) 봉헌은 시작이 아니라, 이미 하느님께 속한 우리 삶의 뜨거운 고백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미 당신 자신을 먼저 봉헌하십니다. 봉헌된 삶은 빛이 됩니다. 주님 봉헌은 곧 빛의 선포이며, 빛으로 살아가는 삶의 방식입니다. 봉헌은 하느님과의 진정한 만남입니다. 주님 봉헌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신앙은 붙드는 것이 아니라, 맡기는 것입니다. 봉헌은 순종입니다. 하느님께 되돌아가는 것이 봉헌입니다. 그것은 관계의 진실을 회복하는 길이며, 하느님의 뜻에 삶을 맡기는 선택입니다. 봉헌의 믿음은 미래를 통제하지 않고, 오늘을 충실히 살아내는 용기입니다. 은총을 알아보는 삶, 그 자체가 봉헌의 삶입니다. 이 봉헌은 성전 안에서만 머무르지 않고, 일상의 노동과 조용한 돌봄 속에서도 계속됩니다. 하느님께 더 맡길수록 삶은 더 맑아지고, 신앙은 더 단순해집니다. 삶은 우리의 소유가 아니라, 빛이 되시는 하느님의 것입니다. 내려놓을 때에야 우리는 비로소 하느님께 드릴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내려놓는 한 가지가, 하느님께 드리는 우리의 진심어린 봉헌입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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