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생활묵상 : 치매걸린 장모 모시는 사위 가슴뭉클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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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강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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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6-03-09 | 조회수39 | 추천수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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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전에 치매걸린 장모님과 사위 단 둘만 사는 영상을 봤습니다. 아내는 5년 전 뇌경색으로 먼저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식사와 목욕도 해드리면서 잠시도 비울 수 없는 그런 상황입니다. 돌아가실 때까지 아무리 대소변을 많이 하고 또 가리지 못해도 잘 모시겠다고 말을 하는 사위를 보며 사위도 연세가 만만지 않은데 정말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아내의 묘소 앞에서 치매걸린 장모는 딸 묘라는 걸 이야기해 주니 눈물을 흘리는데 보는 내내 몇 번을 돌려보니 눈가에 눈물이 맺힙니다. 참으로 멋진 사위입니다. 사위 자식도 자식이기 때문에 사위 노릇을 제대로 하는 것 같습니다. 하늘나라에서 부인이 보시면 마음 허뭇할 것 같습니다. 말도 못할 정도로 아내가 착했다고 합니다. 그런 아내 때문에라도 장모님을 위해 그것도 치매까지 걸리신 장모님을 위해 지극정성으로 모신다는 게 보통 정성으로는 할 수 없습니다.
친부모가 됐든 장모님이 됐든 부모님을 위해 자신을 희생할 수 있다는 건 정말 크나큰 복을 짓을 것입니다. 하느님을 믿는지는 잘 모르지만 하느님께서 그분의 영혼에 한없는 복을 내려주시기를 빌어봅니다. 장모님 목욕시켜드리는 것과 대소변 이야기하는데 돌아가신 어머니 생각이 많이 납니다. 저도 아들이지만 영상에 나오는 걸 몇 년 손수 해봤기 때문에 더더욱 가슴이 많이 아픕니다. 결혼은 하지 않았지만 저도 저런 상황이라면 죽었으면 죽었지 치매걸린 장모님을 끝까지 모실 것 같습니다. 내 부모님처럼 해드릴 것 같습니다. 먼저 간 아내가 하늘에서 걱정을 안 하게 해 주고 싶기 때문입니다. 낳아준 부모든 처 부모든 부모 모시는 것은 하느님 모시는 것만큼 사람으로서 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사랑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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