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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생활묵상 : 과연 개떡과 찰떡이 찰떡궁합이 될 수 있을까?
작성자강만연 쪽지 캡슐 작성일2026-04-18 조회수29 추천수2 반대(0) 신고

 

묵상글 제목으로 원래는 개떡 같이 말해도 찰떡 같이 알아듣는 남편이라고 할 생각이었는데 간단하게 변형했습니다. 자매님과 이야기하다가 이런 제목이 생각나 묵상한 것입니다. 우리는 살면서 많은 사람을 만납니다. 그게 개인이든 단체이든 말입니다. 개인이 개인으로 만나도 뭔가 만약 서로 통하는 게 없다면 그 만남은 정말 곤욕스러울 수 있습니다. 비근한 예로 주일에 친교의 목적으로 레지오 단원들과 차모임을 해도 그럴 경우가 있습니다. 어떤 분은 간혹 이야기를 하시는데 이게 아주 지루할 경우가 있습니다. 대개 다른 분들도 그렇게 느끼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궁합으로 이야기하면 그렇게 이야기하시는 분과 다른 분들과 쉽게 융화가 안 되는 것입니다. 물과 기름처럼 말입니다. 요즘 저는 생각지도 않았는데 꿈에서조차도 생각하지도 못할 일이 일어나면서 느낀 게 있습니다. 사랑이라는 힘의 위력을 말하고 싶습니다. 아직까지는 잘 모르지만 이때의 사랑은 남녀간의 사랑도 사랑이지만 단순히 신앙 안에서 형제간에 이루어지는 사랑을 말합니다. 

 

사랑이라는 건 국어사전에 나오는 단어의 정의처럼 정의하기에는 힘든 부분도 있습니다. 사람마다 생각과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사랑이라는 건 하나로 정의하기 힘든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원래 찰떡궁합처럼 사랑도 그렇게 돼야 사랑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되려면 양쪽이 찰떡이 되어야 할 겁니다. 그렇게만 되면 좋은데 꼭 그렇게 만날 수가 잘 없다는 게 현실입니다. 이게 가장 이상적이긴 한데 그렇다면 이런 게 아니더라도 찰떡궁합처럼 될 수 없을까 하는 묵상을 해봅니다. 전혀 없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개떡과 찰떡이 만나 찰떡궁합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찰떡이 개떡을 먼저 이해해야 할 것입니다. 개떡이 개떡 같은 소리를 하는 건 당연합니다. 이때 찰떡은 그 소리를 개떡으로 이해를 하겠지만 그 소리를 찰떡으로 이해를 해야 받아들일 수 있게 됩니다. 찰떡으로 이해를 할 수 있는 방법은 사랑입니다. 

 

그 소리가 개떡 같아도 개떡이 아닌 찰떡으로 이해를 하는 것이죠. 꿈보다 해몽을 잘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몽을 하기 위해서는 그 해몽을 오로지 개떡의 입장에서 해야 하는 것입니다. 자신이 개떡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 말은 서로가 사랑을 한다고 하려면 그냥 서로의 입장에서만 자신의 입장을 고수하려고만 하면 어렵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도 사랑을 한다면 그건 정말 천생연분일 수 있을 겁니다. 보통의 경우는 그렇지 않습니다. 그런 특수한 경우는 예외로 하고 보통의 경우에도 천생연분이 되려면 결국은 어느 한쪽이 희생을 해야만 되는 것 같습니다. 이 희생은 개떡이 찰떡이 되는 경우가 아니고 찰떡이 개떡이 되어야 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개떡이 찰떡이 되는 건 희생이라고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찰떡이 개떡이 된다는 건 자존심도 내려놓아야 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불가능할 겁니다. 자존심을 내려놓는다는 게 바로 개떡을 사랑으로 품어안는 것입니다. 결국은 찰떡궁합이라는 건 서로가 찰떡이 되어야 하는 것도 있지만 그렇지 않아도 될 수 있는 건 원래는 찰떡궁합이 아니더라도 하나가 희생으로 그걸 품으면 개떡궁합도 찰떡궁합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찰떡궁합도 희생과 사랑이 전제된다면 개떡궁합도 찰떡궁합이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사랑만 있다면 불가능은 없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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