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고요속에서 느꼇던 기쁨
작성자김용범 쪽지 캡슐 작성일1999-07-22 조회수1,879 추천수2 반대(0) 신고
지난 7월16일 오후 8시 반경 나는 우리자매와 '살뜨르 성바오로 수녀원 피정의집'에 있는 나눔의방에서 다른 7쌍의부부와 예수회 김영택신부님과 앉아 있었는데, 마치 내자신이 거북한 옷을 입고 불편한곳에 앉아있는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날, 우리성당 겨자회에서는 영월로 천렵을 가기로 했다는데, 나는 이 무슨 어려운 일을 하고있는지 하며 곧이어 성당으로 가서 1시간의 묵상과 기도시간을 갖는데, 이상하게도 나의 마음은 거북함에서 알지못할 기쁨으로 서서히 바뀌고 있었다. 마치 주님은 나의 딱딱하게 막혀진 마음을 녹히시는 분처럼, 서서히 나의 마음은 열려지고있음을 느낄수있었다. 곧이어 말씀나누기가 이어지고,내가 묵상했던 주제를 거기모여있던 형제 자매들과 스스럼없이 나눌수있었다. 물론, 다른분들도 마찬가지 었고. 아름다운 주변환경과 수녀원의 고요함과 계속되는 침묵속에 내 속에 계시던 주님과의 대화를 통해 2박3일은 그렇게 지나갔고, 내 마음속에는 처음 피정에 임했던 마음과는 달리 기쁨으로 충만해 있음을 발견할수있었다. 지금도 며칠전 그곳의 고요를 생각하면 알지못할 기쁨과 편안함으로 내마음이 가득차는것을 느낄수 있다. 김영택신부님 말씀이 ' 이곳에서 한 맹세는 밖에 나가면 금방 세파에 휩쓸려 나간다고 하지만, 왜냐면, 이곳은 주님의 은총이 항상 충만한곳 이기 때문에 무슨 맹세도 다 나올수 있다고' 하시지만, 내가 그곳에서 만난 주님은 내가 사회생활에 바쁜 틈틈히, 내자신의 신앙생활을 돌아보시게 인도하실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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