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이제 다 이루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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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봉순 | 작성일2001-06-05 | 조회수2,609 | 추천수35 | 반대(0) 신고 |
"이제 다 이루었다." 라고 말씀하신 예수님 감사합니다. 결혼한지 12년 이제서야 제남편은 영세를 받았습니다. 저는 혼배성사를 받았으나 외짝, 시어머니는 불교신자이며 보살님, 시아버는 완고한 전제주의 사고를 가지신 완벽한 성격의 소유자..... 결혼후 아이들을 여섯살, 세살에 유아세레하고 시어머니 몰래 살짝살짝 성당에 다녔지요. 그리고 10년후 문득 남편은 제소원을 묻더니 결혼때 약속을 지키지도 못하는데 소원이 무슨 소용이냐는 제말에 바로 교리신청... 그리고 1년정도 교리를 받는데 신기한 일들이 일어 났습니다. 영세를 한달 남겨두고 교통사고로 손해배상을 해야 될 입장이 되었습니다. 금액도 크고 음주 때문에 보험처리도 않되고 해서 집계약서를 맡기고 돈을 구해봐도 안되고 더구나 회사 직원이 미리 돈을 구해 막았는데 그 돈이 공금이라는 것 때문에 더더구나 마음은 무겁고 실의에 빠져 마지막 교리도 나가지 않고 얼굴은 검은 빛이 돌았습니다. 더구나 시어머니와 남편은 6개월전 다툼으로 연락을 끊고 지내오던 터라 돈을 구할 방법이 막막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걱정 되지 않았습니다. 왠지 해결 될 것 같은 생각 방법이 있을 것 같았으나 남편은 제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저는 새벽미사를 다니면서 생각했습니다. 이 기회에 시어머니와 남편을 화해 시키고 싶은 생각이 들어 그날로 바로 전화드려 먼저 남편대신 사죄드리고 다음날 새벽미사를 다녀오던중에 묵주기도를 하면서 걸어오는데 제마음에서 소리가 들렸습니다. "애야,애야,애야."서너번 들려 돌아다보니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다음에 바로 "애야 걱정하지 말아라 내가 있지않느냐."그것이 바로 영성체의 신비였습니다. 너무나 감사드리며 다음날 저녁에 아이들과 함께 시어머니를 찾아 갔습니다. 그런데 더욱 감사한 것은 어머님이 제남편과 아이들모두 성당에 나가라는 허락과 함께 그날 저녁 꿈을 꾸셨는데 저희 가족이 모두 보이는데 남편만이 병든 송아지와 같이 있으면서 기운이 없더랍니다. 그런데 그송아지와 이상한 문으로 들어가더니 남편만이 새사람이 되어 나오는 것을 보고는 놀라서 깨셨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우리 어머니는 남편이 영세하는지 모르셨는데 그꿈이 하도 신기해서 주지스님께 여쭈어 보았더니 불교에서는 이제 업보를 다 벗었다고 해석을 해주셨데요. 저는 그꿈이 이제 하느님의 자녀로 다시 태어나는 영세를 앞두고 있는 아들의 일을 어머님이 꿈에서 보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는 어머님이 교통사고 처리할 돈을 구해 주시어 해결하고 다음날 무사히 영세를 받게 되었습니다. 영세받는 날 제 남편은 한없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속죄, 회게와 감사의 진주알을 쏟아 부으며 자신을 돌아 보았다고 말했습니다. 제남편을 위해 1년동안 묵주 기도를 올렸는데 이제 제 주위에 어려운 제 친정식구와 시부모님등 제주변의 가족을 위해 묵주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또한 제 아들이 이번 6월에 영성체를 받아요. 이제 축복받은 성가정으로 거듭나 너무나 기쁘고 감사드립니다. 제남편을 위해 교리와 기도를 함께 해주신 원장수녀님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주님 이제 여기서 멈추지 않고 더욱 더 단단한 신앙으로 묶어 주세요.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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