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감사하는 마음으로 올립니다.^^*..
작성자이금순 쪽지 캡슐 작성일2004-06-07 조회수1,349 추천수7 반대(0) 신고

전능하신 하느님과

우리의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님....

찬미와 흠숭과 영광을 영원히 받으소서....아멘...

 

안녕하세요^^*

안동교구 예천 성당 레아 입니다.

보잘것없는 제가 주님의 은총을 받고 보니

감사와 찬미가 가득합니다....

 

전 영세 받은 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하느님도 모르고 예수 님도 모르면서

제가 아프니까 염치없이

살려 달라고 주님께 간절히 청하였습니다.

 

죄의식이 없을 때는

제가 한 없이 아래로 끌려 내려가는 느낌을 받았는데

어떤 낯선 이 둘이 손에 집게 같은 것을 들고 있으면서

제 입에 무엇을 넣어 주었습니다.

저는 야물지 못해서 계속 깨물어 버렸는데 2번 그것을 주더군요.

그래도 계속 깨물어 버리니까 어디론가 데려 갔는데 그곳에 있는 거울 위에

예수 님의 얼굴이 살아 계셨습니다.

 

"저는 예수 님을 믿는데요"

하고 거울을 보니 제 얼굴은 악마의 얼굴이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저는 제 영혼이 이끌려 올라가는 것을 느꼈습니다.

하얀 세상이더군요.

하느님을 뵙지는 못했지만 하느님께 빌었습니다.

 

"하느님! 제가 만나는 사람에게 하느님 계심을 알게 할께요."

"그리고, 착하게 살께요"

 

제 영혼은 원래의 제 몸으로 돌아 왔습니다.


그때, 하느님에 대한 두려움과 성모 님에 대한 믿음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제가 알고 있는 하느님과 인간들이 알아 낸 하느님은 어떤 분이실 까 궁금하여

성경을 읽고 쓰며 파고들었습니다.

그때 저는 제가 어린아이와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새로 모든 것을 배우는 사람.

그리고 제 영혼은 하느님의 지혜로 가득 채워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테레사 수녀님의 아름다운 행동을 본받고 싶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성당에 전화를 걸어 세례를 받을 수 있는지 여쭈어 보았습니다.

신부님께서 교육을 받으라고 하시더군요.

 

교리수업중일 때

꿈에 예수 님을 뵈었습니다.

예수 님께서 여러 명이 줄을 서 있는데

각자에 맞게 그네를 태워 주시더군요.

제게도 태워 주셨는데 제 느낌은 제가 그 그네를 높이 타기에 부족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은 귀신이 저를 잡아가려고 끌었습니다.

그때 제가 안 끌려 갈려고 한 기도가 "주님의 기도" 이었습니다.

 

지금도 악에 물들려는 저를 보면 그 기도를 바칩니다.

 

제 영혼이 제 몸을 찾아 왔을 때

저는 하느님이 예수 님인지 하느님인지 헷갈렸습니다.

그런데 제 입에선 늘 하느님의 말씀이 나오더군요.


그전까지 보지도 않던 성경에 숨겨진 이야기가 저절로 알아지는 것도 신기했습니다.

그러나 그때 저는 남에 대한 인식은 전혀 없고

늘 주님의 기도만 바치며 말하고 행동하였습니다.


제 속에서 울리는 또 다른 소리는 예수 님에 대한 비난이었습니다.

그것은 악마가 들려주는 사악한 울림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느님께 기도 드리고 또 기도 드리면서

다행히 세례를 받았습니다.

그때부터

저를 자꾸만 충동질했던 나쁜 생각들이 사라지고

'정말 온유한 마음이 이런 것이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성채를 받아 모실 때

저는 정말 너무 행복했습니다.

제가 너무도 갈망하던 세례와 주님의 제자가 되어 있는 제 모습이 너무도 좋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세례를 받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니 다시 죄가 쌓이더군요.

그래서 인간은 나약하고 예수 님께서 우리 인류를 위해 얼마나 큰일을 하셨는지 알겠더군요.

죄가 있는 상태로 하느님께 갈 수는 없으니까요...

나를 통하지 않고는 아버지께 갈 자가 없다는 예수 님의 말씀이 정말로 옳았습니다.


찬미 예수 님....

예수 님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십니다.

 

전능하신 아버지 하느님은

우리의 영혼과 몸을 만드신 분이시고

우리의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 님은

하느님의 뜻에 따라

우리 죄를 대신하여 돌아가신 우리 인류의 스승이셨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어머니 성모 마리아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기도해 주시는 고마운 분이셨습니다

그리고 우리 인류의 수명은 하느님께서 관할하고 계셨습니다.

성경에 이미 그 내용이 나와 있더군요.

 

그리고 예수 님께서 열매를 자주 말씀하셨는데 그 열매가 예수 님을 증언하여 예수 님의 제자,

즉, 참 사랑을 실천할 사람을 주님의 전으로 불러모아야 하는 것이더군요.

저는 열매가 없어서 불안합니다.

그래서 자꾸만 사람들에게 성당을 나오라고 권유합니다.

 

너무나 무서웠던 그때

주님께 매달리던 저의 모습이 떠올라서..

악의 길에 가면 있는 그 엄청난 두려움을 피하길 바라면서...

주님께서 주시는 영원한 생명의 물을 마시길 바라면서....

 

그러나 함께 살고 있는 제 남편도 아직 악의 길에 있습니다.

그곳이 너무 무섭다는 것을 저는 알고 있기에 자꾸만 성당을 나오라고 권합니다만....

 

성당이나 교회를 다닌다는 것이  엄청난 축복에 길에 서 있다는 것을 알면

그처럼 안 나오려고 하진 않을텐데.....


성당은

하느님이 계시고,

예수 그리스도 님과

우리를 바르게 이끌어 주시는 성령께서 계시고,

우리의 어머니 성모마리아가 계시고,

하느님을 위하여 예수 님을 위하여 증인이 되신 많은 천국의 성인들이 계십니다.

그분들은 모두 천국에서 그분들께 합당한 기쁨을 누리고 계시겠지요.


그리고 살아있는 우리에겐 하느님의 아들, 딸,

우리의 구세주이신 예수그리스도 님의 뜻을 따르는 신부님과 수녀님이 계십니다.

저는 은총을 받고 나서 주님의 종으로 수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미 결혼을 하여 아이가 있는 부모의 입장이었습니다.

그래서 저의 십자가의 길은 제가 있는 이 자리에 충실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신부님이나 수녀님은

하느님 가까이 에서

예수 그리스도 님께서 세워 주신 성체성사를

주관하며 우리 평신도를 이끌어 주십니다.

죄를 짓고, 주님께 죄인임을 고백하는 우리가

감히 하느님께서 손수 세우신 사제나 수녀님에게 비난을 돌릴 수 있을까요?

하느님께서 우리를 참아 주시는 이유는

자비하심과 연약함을 알기 때문이 아닐까요?


저는 지금 행복합니다.

제가 많은 하느님의 자녀 중에 카톨릭 신자라서 더 행복합니다.

지혜롭고, 겸손하신 분들이 많아서

자기를 드러내지 않으면서

묵묵히 자신들의 소임을 다하시는 많은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저는  누가 되지 않기를 바라며

신자로서 살아가려고 합니다.


그리고 지금 제가 알고 있는 일이

이미 천주교 신자들이 많이 알고 있는 내용이더군요.

교리나 기도문을 보며 저는 깜짝 놀랐었습니다.

제가 이 세상에 다시 태어났을 때,

이 놀라운 신비는 저만 알고 있는 일 인줄 착각했으니까요.

 

그러나  저도 나약한 인간이고

이 세상사는 모든 사람이 나약하기에

서로의 허물을 덮어 주고

더욱 남을 사랑하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글을 씁니다.

 

내가 누군가를 비판하는 그때에

바로 사악한 악이 내 영혼을 지배하게 되는 것입니다.

 

누군가를 비난하려고 할 때

저는 바로 주님의 기도를 바칩니다.

 

인간의 힘으론 부족하기에

주님께 빌어 없애 주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보통 사람의 눈을 의식하기가 쉽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그 사람의 마음속을 꿰뚫어 보시기에

사람을 의식하지 말고

주님을 의식하며 살아 보시면

신앙 생활에 기쁨이 가득해 지리라 믿습니다.

 

악은 내 이익을 위하여 남을 이용하는 그 순간에도 찾아옵니다.

 

일흔에 일곱 번이라도 용서해 주라고 말씀하신 예수 님을 생각하며

이런 은총을 받은 저도 한숨을 푹푹 쉽니다.

 

너무 어려워요.. 예수 님 하면서.....

그리고는 잘못했습니다 .

제 죄를 대신하여 돌아가신 주님 감사합니다...

기도를 하지요...^^*

 

 

정말 하찮은 제게까지 베풀어주신

우리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 아버지와

사랑이 샘솟는 인자하시고 자비하신 예수 그리스도님

찬미와 감사를 제 영혼이 주님을 다시 뵈올 때까지

영원히 드리렵니다.

 

저를 도와주시고

이 세상 모든 사람이 주님 안에서 평화를 이루기를 빌며

이 세상에 하느님 아버지의 나라를 이루소서....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아멘

 

참고로 제가 영세 받은 날짜는 2003년 12월 21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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